"국내에서 유일하다니까요" 업계 재평가 후 폭발 상승한 '이 회사' 전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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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유일하다니까요" 업계 재평가 후 폭발 상승한 '이 회사' 전망 분석

나남뉴스 2025-07-06 19:07:23 신고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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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인해 국내 방산 관련 종목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포탄과 탄약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풍산은 최근 주가 급등세를 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풍산은 4.58% 하락해 11만4600원으로 장을 마감했지만 지난달 23일까지는 14만5900원으로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찍기도 했다. 현재 풍산의 시가총액 규모는 3조2116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총 순위 123위에 해당한다. 

무엇보다 이번 풍산의 주가 상승은 단순히 전쟁이라는 외부 요인 때문만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분위기다. 실제로 풍산의 핵심 수익 구조를 들여다보면 '구리'라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풍산은 대표적인 방산업체로 알려졌지만, 실상은 방산보다 구리 가공사업 비중이 훨씬 크다. 

사진=SBS뉴스
사진=SBS뉴스

2024년 기준으로 풍산의 전체 매출 가운데 약 66%는 구리 및 구리합금 소재를 생산·판매하는 신동 부문에서 발생했으며, 방산 부문 매출은 34%에 그쳤다. 즉 풍산은 방산업체로 이름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 본업은 '구리 가공 기업'에 가까운 것이다.

신동 부문은 전기차 부품, 통신용 소재, 전력 송전선 등 다양한 산업에 구리 제품을 공급한다.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 증가와 맞물려 구리 가공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업체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28년까지 현재의 약 2.5배 이상인 4.8GW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구리 가격이 상승할수록 풍산의 수익성이 더욱 개선된다는 업계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유일의 '탄약 제조업체' 국방부에 납품해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통상 구리 가공업체들은 수개월 치 원재료를 미리 확보해 두는데 구리값이 오르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확보한 구리를 가공해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구리값이 하락하면 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와 더불어 중장기적으로는 방산 부문도 탄탄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 풍산은 국내 유일의 탄약 제조업체로, K2 전차나 K9 자주포에 사용되는 탄약을 공급하는 중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산 무기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풍산도 수혜를 입었고, 최근 이란-이스라엘 전쟁으로 중동 무기 수요가 급증하면 또 한 번 실적 상승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최문선 연구원은 "중동은 자체 포탄 제조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으로 한국이 공급하는 무기에 들어갈 탄약은 풍산이 독점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방산 수출 지역이 유럽에서 중동까지 확장되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실적 상승이 가능하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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