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신희재 기자] 홍명보(66)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의 주요 과제로 수비진 점검을 언급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월 7일부터 16일까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출전한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참가국들은 유럽파들을 제외한 국내 리거들을 중심으로 명단을 짠다.
홍명보호는 26명 중 3명의 J리거를 제외하면 모두 K리거로 명단을 구성했다. 골키퍼 김동헌(인천 유나이티드)만 K리그2 출신이고, 나머지는 모두 K리그1 소속이다.
특히 수비진 변화가 눈에 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핵심 자원들이 빠지고 새 얼굴만 4명이나 발탁됐다. 김태현(가시마), 변준수(광주FC), 서명관(울산 HD), 김태현(전북 현대)이 태극마크를 처음 달고 뛴다. 수비 조직력이 대회 우승의 열쇠로 꼽히는 배경이다.
홍 감독은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는 월드컵을 앞두고 수비수들을 전체적으로 평가할 좋은 기회"라며 "수비진을 내년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로 꾸렸다. 이번 대회는 물론, 이들이 1년 뒤까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는 대표팀에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또한 "쉬운 경기가 되진 않겠지만,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중국과 대회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오후 8시 홍콩, 15일 오후 7시 24분 일본과 경기한다. 한국은 올해 10회째를 맞는 남자부 대회에서 총 5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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