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두산 내야 지킨 김재호, 박준순에게 52번 유니폼 물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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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두산 내야 지킨 김재호, 박준순에게 52번 유니폼 물려줘

모두서치 2025-07-06 18:58: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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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김재호가 다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섰다. 이후 신인 내야수 박준순에게 자신이 입고 있던 유니폼을 물려주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재호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경기 후 은퇴식을 치르는 김재호는 은퇴 선수 특별 엔트리에 등록돼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두산 선발 출전 선수 중 마지막으로 이름이 불린 김재호는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재호는 경기에 앞서 가족들과 시구, 시타를 행사를 함께한 뒤 유격수 자리에 섰다.

두산은 1회초 2사에서 김재호를 박준순으로 교체했다. 김재호는 자신이 착용한 등번호 52번 유니폼을 벗어서 박준순에게 전달했다. 김재호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4년 동안 달았던 등번호 52번은 올해 신인 선수인 박준순이 가져갔다.

 

김재호는 모자를 벗고 팬들을 향해 손을 들어올리며 팬들의 열렬한 환호에 화답했다. 3루수 이유찬, 2루수 오명진, 1루수 강승호, 투수 최승용, 포수 양의지와 포옹을 나눈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김재호는 구단을 통해 "52번 유니폼은 내게도 큰 의미가 있다. 이 등번호를 달고 주전으로 도약해 우승을 이루는 등 각별하다"며 "(박)준순이는 물론 (이)유찬이, (오)명진이 등 후배들이 내야를 지키고 있다. 두산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두산은 "선발 라인업 포함부터 이닝 중 교체, 유니폼 교환식까지 모두 조성환 감독대행의 아이디어"라며 "선발 출장과 경기 막판 교체를 두고 고민했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팬들을 위해 더 좋겠다고 판단했다. 또 1이닝을 소화하지 않고 이닝 도중 교체해 팬들에게 응원과 함성을 받고 그라운드를 떠나길 바라는 의도"라고 밝혔다.

한편 박준순이 수비 위치를 3루로 이동하면서 이유찬이 유격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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