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지역은 6일에도 폭염특보가 이어지며 푹푹 찌는 날씨를 보였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주요 지역의 기온은 순창 34.5도, 남원 34.2도, 전주 34.1도, 고창 34도, 정읍 33.7도, 부안 33.3도 등이다.
지난달 27일 도내에 처음 발표된 폭염특보는 열흘째 계속되고 있다.
전주와 완주·김제 등 8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고창과 군산·익산 등 나머지 6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군산에서는 70대 A씨가 집 밖을 돌아다니다가 열이 38도까지 올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지난 4일 개장한 부안 5곳의 해수욕장에는 사흘 동안 1만7천300여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무더운 날씨는 당분간 이어지겠으나 불안정한 대기 탓에 7일 오후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다음 주에도 평년보다 4∼5도가량 높은 무더운 날씨가 예보돼있다"며 "낮 동안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그늘에서 자주 휴식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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