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신희재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IA는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13-0으로 완승했다. 4일 7-5 역전승을 거둔 KIA는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단독 2위가 됐다. 롯데는 3연패에 빠져 LG 트윈스와 공동 3위로 내려갔다.
KIA는 김호령이 데뷔 첫 한 경기 2홈런과 데뷔 첫 만루 홈런을 동시에 기록하는 등 5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 3득점으로 폭발했다. 고종욱과 패트릭 위즈덤도 솔로포를 가동하며 지원사격 했다. 선발 투수 김도현은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4이닝 11피안타 2피홈런 2사사구 8실점으로 부진했다.
고척에서는 리그 선두 한화 이글스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6-4로 제압했다. 채은성이 8회 초 2점 홈런, 루이스 리베라토가 9회 결승 2루타를 뽑아내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4일까지 공동 2위였던 롯데와 LG가 나란히 패해 2위 KIA에 3경기 앞선 1위가 됐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LG를 7-6으로 제압했다. 난타전 양상에서 류지혁이 싹쓸이 2루타 포함 4타점을 올리고, 김지찬이 8회 말 2사 만루에서 결승타를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6-2로 이겼다.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6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챙겼다.
창원에서는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를 6-1로 물리쳤다. SSG는 선발 투수 미치 화이트의 6이닝 1실점 역투, 최정의 시즌 11호 결승 솔로 아치를 앞세워 2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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