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C 배그] 27억 '쩐의 전쟁' 티켓, '다나와 DNA'에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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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C 배그] 27억 '쩐의 전쟁' 티켓, '다나와 DNA'에 갈렸다

AP신문 2025-06-24 17:50:17 신고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T1 신명관 감독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T1 신명관 감독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신문 = 박수연 기자] '이스포츠 월드컵(EWC) 2025' 배틀그라운드 본선에 진출할 한국 4개 팀이 모두 확정된 가운데, 다나와 e스포츠 출신 코칭 스태프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팀들이 나란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행 티켓을 손에 넣으며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특히, '다나와 DNA'를 바탕으로 경기력은 물론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며, 한국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판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는 평가다. 

24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지난 22일 막을 내린 'EWC 2025 배틀그라운드 한국지역 예선(EWC PUBG: BATTLEGROUNDS QUALIFIER KOREA 2025)' 결과, 젠지, T1, FN 포천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하며, 한국지역에 배정된 석 장의 본선 시드권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한국은 일찌감치 오피지지(OP.GG) 파워 랭킹으로 본선행을 확정한 DN 프릭스를 포함, 총 네 팀이 'EWC 2025'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EWC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수도인 리야드를 글로벌 게임 산업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목표 하에 직접 진두지휘해 2024년 출범시킨 대회다. 총상금만 무려 7000만달러(약 953억6100만원)에 달하며, 배틀그라운드 종목에도 200만달러(약 27억50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 같은 '쩐의 전쟁'이나 다름없는 EWC 무대에서 배틀그라운드 한국 대표로 출전할 팀을 가른 것은 '다나와 DNA'였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다나와 이스포츠 선수단. (왼쪽부터) 신명관 감독, 이노닉스, 서울, 살루트, 로키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다나와 이스포츠 선수단. (왼쪽부터) 신명관 감독, 이노닉스, 서울, 살루트, 로키 선수

다나와는 2023년 12월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인 PGC(PUBG Global Championship)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국내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2024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핵심 선수들의 이적을 시작으로, 결국 올 1월 '다나와 어택 제로'라는 팀명만을 남긴 채 해체를 공식 선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나와에 대한 팬들의 향수는 여전했고, PGC 2023 우승을 이끌었던 다나와 코칭 스태프들이 이번 EWC 한국지역 선발전을 통해 기대에 부응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나와 왕조'를 만든 장본인, '쏘닉(ssonic)' 신명관 감독도 후배들과 함께 EWC 무대에 나서게 된 데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신 감독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다나와에서 함께 했던 스태프들이 본선에 진출해 매우 기쁘다"며, "예전에는 같은 팀으로 세계대회에 나가는 것이 익숙했지만, 이제는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경쟁하게 됐다. 그래도 EWC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특유의 여유를 드러내며 "물론, 우승 트로피는 T1이 들고 오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다나와 이스포츠 ▲'레클로' 강민준 감독.(다나와 이스포츠 코치 당시 모습)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다나와 이스포츠 ▲'레클로' 강민준 감독.(다나와 이스포츠 플레잉코치 당시 모습)

플레잉코치로서 다나와의 'PGC 2023'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어올린 젠지의 '레클로(LeClo)' 강민준 감독 또한 특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강 감독은 "EWC 본선은 당연히 진출할 것으로 믿고 있었다.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한 시간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의미가 크다"며, "특히 예전 다나와 시절 함께 했던 감독님과 매니저가 이제는 각자의 팀을 이끌고 나란히 본선 무대에 오른 점은 개인적으로도 참 감회가 깊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시절 함께 쌓았던 시간이 각자의 팀 색깔로 피어난 느낌이라 기분이 묘하면서도 뿌듯하고, 이번 무대에서 더 좋은 경쟁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그만큼 기대도 크다. 사우디 현장에서 다시 마주하게 될 순간이 더 특별하게 다가올 것 같다"고 말했다.  

다나와 매니저를 거쳐 올해 새롭게 창단한 FN 포천에 둥지를 튼 '치즈(Cheeze)' 황지수 코치의 소회는 더 남달랐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FN 포천 ▲'치즈' 황지수 코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FN 포천 ▲'치즈' 황지수 코치

치즈 코치는 "마지막 매치에서 극적으로 진출한 만큼 아직도 얼떨떨하다"며,"회식 자리에서도 선수들에게 우스갯소리로 ‘사실 이게 모두 꿈이고 곧 깨어나서 다시 3일 차 하러 가야되는거 아닐까?’'라고 했는데, 그만큼 아직도 꿈꾸는 기분이면서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쁘다"고 진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신명관 감독님, 강민준 감독님은 그동안의 업적과 커리어에서 알 수 있듯 정말 대단한 감독님들이라고 생각하다. 그 두 분과 함께 했던 시간 동안 어깨너머로 보고 배운 것들을 토대로 코치 커리어를 시작했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생각보다 빠르게 두 분 옆에 설 수 있게 되어 감개가 무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욱 노력하고 나아가 도전자의 입장으로 두 분의 자리에 계속해서 도전하고 싶다"고 역설했다. 

한편, 'EWC 2025' 배틀그라운드 본선은 오는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리며, 사흘간의 그룹 스테이지와 이틀에 걸친 파이널 스테이지를 통해 70만달러(약 9억6000만원)를 가져갈 우승팀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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