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PBA" 최성원도 16강 탈락…김남수 산체스 사파타 김재근 등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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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PBA" 최성원도 16강 탈락…김남수 산체스 사파타 김재근 등 '8강 진출'

빌리어즈 2025-06-22 02:53: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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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톱랭커 중 16강에 유일하게 올라온 최성원(휴온스・왼쪽)이 21일 열린 16강전에서 김남수(오른쪽)에게 세트스코어 2-3으로 져8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한국 톱랭커 중 16강에 유일하게 올라온 최성원(휴온스・왼쪽)이 21일 열린 16강전에서 김남수(오른쪽)에게 세트스코어 2-3으로 져8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조재호(NH농협카드)와 강동궁(SK렌터카), 이충복(하이원리조트)에 이어 한국 톱랭커 중 유일하게 16강까지 살아남았던 최성원(휴온스)마저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21일 오후 9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16강전에서 최성원은 김남수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으로 져 8강행에 실패했다.

최성원은 1세트를 단 4이닝 만에 2:15로 져 어렵게 16강전을 출발했다가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면서 세트스코어 2-1로 반전에 성공했다.

1세트를 패한 최성원은 2세트를 13이닝 만에 15:9, 3세트는 8이닝 만에 15:3으로 승리하며 8강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두었다.

그러나 김남수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김남수는 1세트 2이닝에 뱅크 샷 3방을 성공시키며 하이런 10점을 터트려 승리를 거뒀다가 2세트는 득점이 지지부진하며 단 9점을 올리는 데 그쳤고, 3세트에서는 8이닝 동안 단 3점을 득점하는 데 그칠 정도로 급격하게 폼이 떨어졌다.

김남수의 난조가 시간이 갈수록 더해지면서 최성원은 8강 진출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4세트 초구를 최성원이 실패한 뒤 후공에서 김남수가 뱅크 샷 두 방 등 9점을 득점하면서 흐름이 뒤바뀌었다.

최성원은 4세트 4이닝까지 단 4득점에 그쳤고, 그 사이에 김남수는 14점에 도달하면서 2-2 동점까지 단 한 점을 남겨뒀다.

5이닝 선공에 나선 최성원이 4점을 만회했으나, 5이닝에서 김남수가 세트포인트를 성공시키면서 8:15로 4세트가 마무리돼 2-2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고, 최성원과 김남수는 5이닝까지 4:4의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팽팽하던 균형은 김남수가 6이닝과 7이닝에 뱅크 샷 한 방씩을 성공시키면서 마침내 깨졌다.

최성원은 6:10으로 지고 있던 8이닝 후공에 나와 2점을 보태는 데 그쳤고, 결국 9이닝 선공 타석에서 김남수가 매치포인트 득점에 성공하며 8:11로 최성원의 패배가 확정됐다.

최성원은 4세트 초구를 놓치면서 불운이 시작됐다.
최성원은 4세트 초구를 놓치면서 불운이 시작됐다.
김남수는 두 시즌 만에 1부 투어로 복귀해 첫 대회부터 8강에 진출하며 활약했다.
김남수는 두 시즌 만에 1부 투어로 복귀해 첫 대회부터 8강에 진출하며 활약했다.

3년 9개월 만의 8강행 성공한 김남수…초클루와 8강 승부

김남수는 지난 21-22시즌 2차 투어 'TS샴푸 챔피언십'에서 강동궁(SK렌터카)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에 오른 뒤 무려 3년 9개월여 만에 통산 세 번째 1부 투어 8강에 진출했다.

프로당구 초기 시즌에 좋은 활약을 보였던 김남수는 한동안 성적이 나지 않아 드림투어(2부)로 내려갔고, 두 시즌 만에 1부 투어로 복귀해 첫 대회인 이번 개막전에서 최성원을 비롯해 김병호(하나카드), 김현석1, 권혁민 등 실력자들을 연파하며 활약했다.

김남수의 PBA 최고 성적은 프로당구 원년 19-20시즌 3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4강이다. 만약 이번 8강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김남수는 5년 9개월여 만의 4강 진출 쾌거를 달성한다.

22일 오후 4시 30분에 시작하는 8강에서 김남수는 튀르키에의 강호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초클루는 이날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응우옌득아인찌엔(크라운해태)을 애버리지 2.143의 화력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라왔다.

초클루의 8강 진출은 지난 24-25시즌 6차 투 'NH농협카드 챔피언십' 이후 세 번째 정규투어 만이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는 이날 16강전에서 오태준(크라운해태)에게 3-0 승리를 거뒀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는 이날 16강전에서 오태준(크라운해태)에게 3-0 승리를 거뒀다.
8강에서 산체스와 맞붙는 김재근(크라운해태).
8강에서 산체스와 맞붙는 김재근(크라운해태).

산체스-김재근 사파타-마민껌 이승진-박흥식1 김남수-초클루 '8강 압축' 

이날 16강전에서는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를 비롯해 초클루,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 마민껌(NH농협카드) 등 외인 4명이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 준결승행을 노리게 됐다.

산체스는 오태준(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고, 사파타는 원호수에게 3-1로 승리를 거뒀다. 또한, 마민껌은 선지훈을 3-0으로 꺾고 8강에 올라왔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재근(크라운해태)이 황형범(크라운해태)에게 3-0의 완승을 거뒀고, 이승진은 노종현을 3-1, 박흥식1은 전인혁을 3-1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22일에 열리는 8강전은 오전 11시 30분에 이승진과 박흥식1의 대결로 준결승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8강전은 5전 3선승제, 준결승과 결승은 7전 4선승제로 치러진다.

이날 낮 2시에는 사파타와 마민껌이 맞붙고, 4시 30분에 김남수-초클루, 마지막으로 저녁 7시에는 산체스와 김재근의 진검승부가 시작된다.

한편, 22일까지 준결승 대진이 완성되면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 낮 12시부터 준결승 및 결승전이 치러진다. 결승전은 이날 오후 9시부터 7전 4선승제로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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