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C 배그] T1, 큰 거 두 방에 웃었다…韓 예선 파이널 선두 탈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EWC 배그] T1, 큰 거 두 방에 웃었다…韓 예선 파이널 선두 탈환

AP신문 2025-06-22 00:59:31 신고

3줄요약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T1 '레이닝' 김종명 선수.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T1 '레이닝' 김종명 선수.

[AP신문 = 박수연 기자] '이스포츠 월드컵(EWC) 2025' 배틀그라운드 한국지역 선발전이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T1이 본선 개최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행 티켓에 가장 가까이 다가섰다.  

T1은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EWC 2025 배틀그라운드 한국지역 예선(EWC PUBG: BATTLEGROUNDS QUALIFIER KOREA 2025)' 파이널 2일 차 경기에서 47점(31킬)을 추가하며, 중간 합계 106점(67킬)으로 선두에 올랐다. 

첫날 여섯 매치까지 15점 차 2위였던 T1은 이날 큰 거 두 방에 힘입어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할 수 있었다. 

먼저, 매치 7 0점 '광탈'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특유의 교전력으로 매치 8에서만 20점을 쓸어 담으며 빠르게 반등했다. 

T1은 미라마 맵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4페이즈 초반까지 인서클을 시도하던 스타 벌룬과 이글 아울스를 상대로 4킬을 챙기며, 앞선 매치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일신했다. 

특히 5페이즈 북쪽에서 이그니스와의 교전 대신, 중앙 빈집을 빠르게 점령한 전략적 판단이 빛났다. 레이닝(Rain1ng·김종명)이 먼저 1킬을 따내며 이그니스를 상대로 수적 우위를 확보했음에도, 무리하게 교전을 전개하기보다 자기장 중심부에서 후반을 도모한 것으로, 이에 T1은 풀 스쿼드는 물론, 동쪽 주도권을 쥔 채 TOP 4에 안착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는 TOP 4 교전에서만 무려 7킬을 더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지형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T1은 8페이즈 레이닝과 이엔드(EEND·노태영)의 정밀한 수류탄 투척까지 곁들여지며 북쪽의 이그니스를 순식간에 정리했고, 이어 남쪽의 배고파를 상대로도 2킬을 따내는 등 전장을 주도했다.  

비록, 점자기장 우위를 점한 SGA 인천에 치킨을 내줬지만, T1은 마지막까지 배고파 남은 2인을 자신들의 킬포인트로 치환, 총 20점(14킬)을 획득했다. 이엔드가 팀 내 가장 많은 867대미지 6킬로 맹활약한 가운데, 레이닝도 555 대미지 5킬로 이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T1 '헤더' 차지훈 선수.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T1 '헤더' 차지훈 선수.

T1의 두 번째 한 방은 치킨이었다. 매치 9, 10에서 도합 5점 추가에 그치며 주춤했던 T1은 에란겔로 전장을 옮긴 매치 11에서 다시 한번 21점을 폭발시켰다. 특히 밀베 자기장과는 가장 먼 야스타야 폴야나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만들어낸 값진 성과였다.  

T1은 2페이즈 변화 직후 비상호출을 활용해 자기장 중심부로의 진입을 시도했고, 배고파의 스플릿 지점으로 상륙, 2킬을 챙기며 완벽하게 자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도, 앞서 마찬가지로 비상호출로 낙하한 이프유마인 게임 피티와 디플러스 기아 간 교전이 펼쳐졌고, 배고파가 이에 시선이 쏠린 덕에, 단 한 명의 인원 손실 없이 안착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자기장이 벗겨진 6페이즈 상황에서도 남동쪽 2인 스쿼드의 FN 포천을 빠르게 정리한 데 이어, 대치 구도가 이어지던 북동쪽의 디바인이 북서쪽 스타 벌룬 진영으로 총구 방향을 바꾸게 되면서 전력 누수 없이 동쪽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에 TOP 4 교전은 유일하게 풀 스쿼드를 유지한 T1의 일방적 흐름으로 전개됐다. 나머지 세 팀의 생존 인원 총 7명 중 6명을 자신들의 킬포인트로 만든 것으로, 배고파, 스타 벌룬, 디플러스 기아를 차례로 제압한 T1은 11킬 치킨을 완성하며, 파이널 들어 처음으로 선두에 등극했다. 헤더(Heather·차지훈)가 806대미지 5킬로 팀의 화력을 주도했고, 이엔드, 레이닝, 타입(Type·이진우)이 각 3, 2, 1킬을 기록했다. 

이에 16개 팀 중 유일하게 100점 고지를 돌파한 T1은 매치 12에서 1점 추가에 그쳤지만, 1위를 유지한 채 2일 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 상위 3개 팀에게는 EWC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첫날 선두였던 젠지(102점)가 4점 차로 T1을 바짝 뒤쫓은 가운데, 3위 FN 포천(91점), 4위 디바인(83점), 5위 아즈라 펜타그램(81점), 6위 디플러스 기아(80점), 7위 이글 아울스(79점)까지, 1위부터 7위까지 일곱 팀이 27점 차 이내에 포진해 있다. 즉, 한두 매치 결과로도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예측 불가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리야드행 비행기에 오를 주인공들이 가려질 최종일 3일 차 경기는 22일 오후 6시부터 치러지며, SOOP(숲)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Copyright ⓒ AP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