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제이홉이 군대 동기 MT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BTS 제이홉과 배우 최강희가 출연했다.
전현무가 제이홉에게 "(조교까지 한 건) 밥 영향도 있었다는 얘기가 무슨 말이냐"라고 질문했다.
제이홉은 "훈련을 받고 밥을 먹는데 말도 안 되게 너무 맛있었다. 마라 떡볶이가 나왔다. 너무 맛있는게 나와서 여기에 있어야겠다 (싶었다). 여기 신교대 조교를 해야겠다 (싶었다)"라며 조교에 지원한 이유를 밝혔다.
송은이는 "조교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냐. 테스트해야 되죠"라고 물었다. 제이홉은 "공부를 한 달 동안 한다. 공부를 끝마치면 평가를 본다. 평가에 합격이 되면 조교를 한다"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어느 공간에서든 제대로 한다"라며 제이홉에게 감탄했다. 제이홉은 "열심히 했다. 정해진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 안에 6과목을 끝내야 한다. '지금 이렇게 공부하는 걸 영어를 이렇게 했으면 날라다니겠는데' (싶었다)" 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콘서트에서 군대 후임과 동기를 만난 후기를 밝혔다. 제이홉은 "콘서트를 오시는 분들의 성비를 따지면 여성분들이 되게 많다. 유난히 크게 툭 튀어나와 있었다. '뭐지?'하고 보니까 후임이었다. 티켓팅하고 왔더라. 깜짝 놀랐다"라며 당시 기억을 회상했다.
이어 제이홉은 "저는 진짜 내 입으로 말하기는 민망하지만, 군에서 잘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홍현희가 "군대 동기 MT 비용을 다 내줬다는 얘기가 있다"라고 물었다.
제이홉은 "병장 때쯤 되니까 동기들이 '다 같이 여행 가자'더라. 근데 같이 못 가게 되니까 너무 미안했다. '너희들이 가는 비용을 전액 지원해 줄 테니까 재밌게 놀다 와라' (라고 말했다)"라며 동기 MT 비용을 지원했던 사실을 밝혔다.
또 그는 "공인이라는 입장으로서 (군대에) 들어갔다. 어떻게 보면 그 친구들에게는 나와 함께했던 군 생활과 추억들이 술안줏거리가 될 수 있는 거고 좋은 추억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친구같이 하고 가깝게 지내려고 했다"라며 군대 생활에 임했던 마음가짐을 밝혔다.
제이홉은 "그 친구들도 '(연예인처럼) 느껴지지 않고 너무 고마웠다 좋은 추억이었다'라고 얘기한다. 아직도 연락한다"라고 말했다.
제이홉의 매니저는 "처음에 (제이홉이) 군대 갈 때 어느 정도 욕을 안 먹는 선이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조언을 많이 해줬다. 근데 그 선을 넘어섰다. 조언대로만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더 했다. 안 시킨 것도 알아서 했다"라며 제이홉을 칭찬했다.
제이홉은 "저는 '이왕 하는 거 뭘 빼냐' 이런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사진=MBC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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