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대수비만 소화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혜성(LA 다저스)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9회 대수비로 투입돼 수비만 한 이닝 책임졌다. 타석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토미 에드먼(2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엔리케 에르난데스(1루수)-미겔 로하스(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클레이튼 커쇼였다.
김혜성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 때문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로버츠 감독은 상대 투수가 좌완일 경우 좌타자인 김혜성을 기용하지 않고 있다. 워싱턴 선발투수로 좌완 맥켄지 고어가 나오자 이번에도 김혜성을 벤치에 뒀다.
올 시즌 김혜성은 총 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8(74타수 28안타) 2홈런 12타점 14득점 6도루, 장타율 0.541, 출루율 0.418 등으로 맹활약했다. 기회가 꾸준히 주어지지 않았음에도 경기에 나설 때마다 본인의 가치를 증명하고 또 증명했다.
표본은 적지만 좌완투수를 상대로도 좋은 결과를 냈다.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뽐냈다. 그럼에도 로버츠 감독은 이날 김혜성을 믿지 못했다.
다저스는 6-5 역전승을 선보였다. 타선에서 로하스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오타니가 3타수 1안타 1타점, 파헤스가 4타수 2안타 1타점 등을 올렸다. 선발 커쇼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 투구 수 78개로 선발승을 챙겼다.
원정팀 워싱턴은 C.J. 에이브럼스(유격수)-아메드 로사리오(2루수)-제임스 우드(좌익수)-안드레스 차파로(지명타자)-너새니얼 로우(1루수)-브래디 하우스(3루수)-알렉스 콜(우익수)-라일리 애덤스(포수)-제이콥 영(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고어였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사리오가 솔로포로 1-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말 다저스 선두타자 엔리케가 우중월 방면 인정 2루타로 득점권에 들어섰다. 로하스의 투수 땅볼, 오타니의 볼넷으로 1사 1, 3루. 후속 베츠가 3루 땅볼을 쳤다. 엔리케가 득점했고 오타니는 2루에서 아웃됐다. 1루에서 베츠도 아웃되는 듯했지만 다저스가 요청한 비디오 판독 결과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다저스의 득점이 인정되며 1-1 동점이 됐다.
이후 스미스의 볼넷으로 2사 1, 2루. 테오스카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2-1 역전을 이뤘다. 파헤스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3-1로 점수를 벌렸다.
4회말 2사 후 로하스가 우전 2루타를 때려냈다. 상대 포수 애덤스의 포일로 2사 3루가 됐다. 오타니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팀에 4-1을 안겼다.
워싱턴은 5회초 선두타자 애덤스의 좌월 솔로포로 2-4 추격했다.
다저스도 6회말 달아났다. 2사 후 엔리케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로하스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6-2를 만들었다.
7회초엔 애덤스의 몸에 맞는 볼, 영의 중견수 직선타, 에이브럼스의 좌전 안타, 로사리오의 볼넷, 우드의 루킹 삼진으로 2사 만루가 됐다. 대타로 나선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가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4-6을 이뤘다.
9회초 김혜성이 등장했다. 좌익수 콘포토 대신 중견수로 투입됐다. 파헤스가 중견수에서 좌익수로 이동했다.
워싱턴은 끝까지 따라붙었다. 1사 후 에이브럼스가 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5-6을 기록했다. 그러나 로사리오가 유격수 땅볼, 우드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REUTERS, 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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