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MLB 복귀 절망적일 수 있어"…일본도 좌절한 '퍼펙트맨' 60일 IL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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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MLB 복귀 절망적일 수 있어"…일본도 좌절한 '퍼펙트맨' 60일 IL행

엑스포츠뉴스 2025-06-21 12:00: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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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21일(한국시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의 40인 로스터 제외 소식에 자국 언론도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다저스 구단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사사키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영입된 좌완 잭 펜로드가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매체 '히가시 스포웹'은 "사사키 로키는 60일짜리 IL에 이름을 올리면서 다저스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2025 시즌 중 사사키 로키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절망적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사사키는 지난 5월 13일 우측 어깨 충돌증후군으로 15일 IL에 등재됐다. 한 차례 캐치볼을 했지만 강도를 높이지 못해 불펜 투구 계획이 잡히지 않았다"며 "NPB에서 뛰었던 지난해에도 같은 증세를 겪어 약 2개월 동안 결장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21일(한국시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사진 연합뉴스

2001년생인 사사키는 신장 192cm, 체중 92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완 파이어볼러다. 2019년 일본프로야구(NPB)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지바 롯데에 입단, 지난해까지 NPB 1군 통산 64경기 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의 성적을 기록했다.

사사키는 150km 중후반대 패스트볼과 140km 중후반대 낙차 큰 포크볼을 구사한다. NPB 시절에는 직구 최고구속 165km를 찍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슬라이더 구사 비율을 높이면서 게임 운영 능력도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제는 내구성이었다. 사사키는 데뷔 후 단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운 경험이 없다. 풀타임 선발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사사키는 하루라도 빨리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겠다는 일념으로 지난겨울 태평양을 건너갔다.

미일 프로야구 협정은 만 25세 이하, 프로 입단 후 6년 미만의 선수에 대해 국제아마추어 선수 계약을 적용하고 있다. 올해 만 24세인 사사키는 일반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돼 많은 돈을 받을 수는 없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21일(한국시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사진 연합뉴스

사사키 영입 경쟁에서 승리한 건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이미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일본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명의 일본 재능을 데려왔다.

그러나 사사키는 예상보다 더 미국에서 고전하고 있다. 데뷔전을 치른 지난 3월 19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3이닝 1실점, 3월 2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1⅔이닝 2실점 등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사사키는 지난 4월 5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는 4이닝 1실점으로 반등세를 보여줬다. 4월 12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5이닝 1실점 호투로 제 몫을 해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21일(한국시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사진 연합뉴스

그는 기세를 몰아 4월 1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무대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보여줬다. 4월 2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도 5⅔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사사키는 지난 5월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5이닝 3실점에도 타선 득점 지원 속에 메이저리그 데뷔 첫승의 기쁨을 맛봤다. 그러나 5월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4이닝 5실점 부진 이후 5월 13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돼 현재까지도 재활 중이다.

일단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미국 현지 인터뷰에서 "사사키의 60일짜리 IL 이동은 절차상의 문제일 뿐이다. 회복 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마냥 부정적인 시선을 보이지는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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