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차세대 비만치료제 글로벌 무대서 공개…새로운 비만 치료 패러다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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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차세대 비만치료제 글로벌 무대서 공개…새로운 비만 치료 패러다임 제시

뉴스락 2025-06-21 11:49: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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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한미사이언스의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차세대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의 연구 성과를 대거 공개했다.

발표 내용은 기존 약물의 한계를 뛰어넘는 체중 감량 효과와 근육량 증가라는 두 가지 혁신적 성과를 담아,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삼중작용 비만 치료제 ‘HM15275’의 임상 1상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

건강한 성인 및 비만 성인 7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주 1회 피하 주사를 4주간 투여한 결과 최고 용량군(8mg)에서 평균 4.81%의 체중 감소가 나타났다.

최대 체중 감소 참여자에게선 10.64%까지 감량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 장기 지속성을 뒷받침하는 약동학 특성도 입증됐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 2상은 올해 안에 착수될 예정이다.

동물 실험 결과에서도 HM15275는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와 터제파타이드(젭바운드)보다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특히 기존 약물 복용 중인 동물에서 HM15275로 전환 시 추가 감량 효과가 확인돼, 식욕 억제와 에너지 대사 촉진을 아우르는 삼중 작용 기전의 효과가 입증됐다.

더불어 근육량 유지, 지방만 선택적 감소, 혈당 조절 효과 등에서 기존 약물과 차별화된 강점을 보여줬다.

20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제85회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 모습. 한미약품 제공 [뉴스락]
20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제85회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 모습. 한미약품 제공 [뉴스락]

또 다른 신약 후보물질인 ‘HM17321’은 체중 감량과 동시에 근육량 증가를 유도하는 UCN2 유사체 기반 치료제다. 이는 기존 인크레틴 계열이 아닌 CRF2 수용체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바탕으로 한다.

설치류 및 비인간 영장류(원숭이) 모델에서 HM17321은 우수한 체성분 개선 효과를 나타냈으며, 기초대사량 증가, 근육 세포 활성화, 혈당 조절, 인슐린 저항성 개선 등 복합 효능을 입증했다.

HM17321은 펩타이드 기반으로 설계돼 투약 편의성과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기존 항체 기반 치료제보다 우수하다. 특히 인크레틴 계열 약물과 동일 주사기 혼합 투여가 가능해, 병용 치료제로서의 경쟁력도 높다는 평가다.

최인영 한미약품R&D센터장은 “한미의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빅파마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비만 치료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 중인 의약품 시장에서, 글로벌 프런트러너(Front Runner)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HM15275와 HM17321을 중심으로, 차세대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핵심 파이프라인을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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