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니코 윌리엄스는 바르셀로나로 가 라민 야말과 호흡할 예정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윌리엄스는 바이에른 뮌헨 제안을 거절했다. 뮌헨 대신 바르셀로나로 가기로 했다. 윌리엄스와 바르셀로나 간 구두 합의는 며칠 전부터 진행됐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협상 마무리를 할 것이다. 바이아웃 금액은 6,300만 유로(약 1,000억 원)다”고 전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윌리엄스는 아틀레틱 빌바오를 떠날 예정이다. 빌바오는 윌리엄스를 잡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고 형 이냐키 윌리엄스도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그는 빌바오를 떠난다. 바르셀로나행이 매우 유력하다”고 보도하면서 윌리엄스 이적 임박 소식을 알렸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한 바르셀로나는 윙어 보강을 우선 계획으로 삼았다. 하피냐, 야말이 좌우에서 최고의 활약을 했지만 혹사 수준 출전시간을 기록해 후반기에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그럼에도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부담을 덜고 적절한 로테이션을 가동하기 위해 새로운 정상급 윙어 영입을 노렸다.
루이스 디아스 등이 언급됐는데 1순위는 윌리엄스였다. 윌리엄스는 빌바오 출신으로 빌바오 원클럽맨이다. 2022-23시즌부터 핵심 선수로 자리를 잡고 스페인 라리가 36경기를 뛰고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2023-24시즌엔 라리가 31경기 5골 11도움을 올리면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 국가대표에 선발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최종 명단에도 들었다. 야말과 함께 좌우 측면을 구성하고 유로 우승을 이끌었다. 숱한 이적설에도 빌바오에 남아 활약을 이어갔다. 라리가 29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UEFA 유로파리그(UEL) 13경기 5골 2도움을 올렸다.
지난 해에도 윌리엄스를 노린 바르셀로나는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뮌헨도 윌리엄스를 향해 러브콜을 보냈지만 선수 본인이 바르셀로나행을 더 원했다. 바르셀로나행이 결국 임박한 모습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2031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고 연봉 800만 유로(약 126억 원)를 받을 예정이다.
빌바오는 계속 윌리엄스를 붙잡으려고 한다. 재계약 압박을 주고 형까지 내세워 설득을 하고 있다. 윌리엄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