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충격에도 외국인 美 국채 보유 '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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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충격에도 외국인 美 국채 보유 '견조'

모두서치 2025-06-19 15:28: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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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표로 미 국채 시장이 흔들렸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 국채 보유량은 4월 소폭 감소에 그쳐 견조함을 이어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8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4월 외국인 보유 미 국채 규모가 전월 대비 361억 달러 감소한 약 9조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무역 상대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해 시장은 크게 요동쳤다.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미국 자산에 대한 매도세가 거세져 장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시점을 유예하는 등 시장 잠재우기에 나서자 일부 전문가들의 우려와 달리 4월 외국인 국채 보유량의 미미한 변화는 투자자들의 대규모 이탈로 번지지 않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체 미 국채의 약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수요 덕분에 미국은 수십 년간 세금 인상이나 재정 지출 삭감 없이 정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

4월 기준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인 7570억 달러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이 해외에서 보유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벨기에의 미 국채 보유량은 늘었다.

같은 기간 캐나다는 미 국채 보유량을 578억 달러 줄이며 가장 크게 감소했고, 일본과 영국은 미 국채 보유량을 늘린 주요 국가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미국 금리 전략가 메건 스와이버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주간 보관 데이터에서 미 국채 매도 움직임이 일부 포착됐다고 말했다.

이 보관 데이터는 연준에 보관된 외국 기관의 미 국채 보유량을 측정하는데 스와이버에 따르면 외국 기관들은 3월 말 이후 약 630억 달러 상당의 미 국채를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5월과 6월에도 매도가 이어진다면 향후 공개될 국채 국제 자본(TIC) 데이터에서 더 큰 자금 이탈이 나타날 수 있다.

5월과 6월 국채 보유 데이터는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예산안과 증가하는 미국 재정 적자에 대해 얼마나 우려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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