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결정은 마지막 1초에”···이란 공격, 선택의 시간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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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결정은 마지막 1초에”···이란 공격, 선택의 시간 다가온다

직썰 2025-06-19 09:11: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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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직썰 / 김봉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에 동참할지 여부에 대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전쟁 참여 여부를 시한 직전까지 유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탈리아 유벤투스 축구팀을 맞이한 자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무엇을 할지에 대한 생각은 있지만, 전쟁은 항상 변수가 많은 영역이다. 나는 시한 도래 1초 전에 결정을 내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는 오전에 언급한 “이란을 공격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발언의 연장선상으로, 군사 개입 여부를 명확히 선을 긋지 않으면서도 선택지를 모두 열어둔 전략적 언급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지향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이것이 전쟁이냐, 아니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용인하느냐의 문제라면, 선택은 분명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하기까지 몇 주밖에 남지 않았다고 본다”며 핵 저지의 시급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체제가 붕괴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어떤 일이든 가능하다”고 말해, 이란 정권 자체에 대한 압박 의도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제안한 핵합의 초안이 “공정한 문서”였다고 평가하면서, “그들이 서명하지 않은 것을 지금쯤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다”며, 여전히 협상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현재까지 미국의 군사 개입은 이스라엘 방어 지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공중급유기, 탄도미사일 요격능력을 갖춘 전함, 항공모함 전단, F-22·F-35 전투기 등을 중동과 유럽 지역에 전개하며 무력시위를 강화하고 있다.

핵 저지냐 확전이냐, 중동은 다시 한 번 전운의 문턱에 서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계는 마지막 1초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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