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쏠린 눈…트럼프 “협상 여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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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쏠린 눈…트럼프 “협상 여지 남아있다”

뉴스로드 2025-06-19 08:5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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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여부를 두고 여전히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 계획은 승인 했지만, 최종 명령은 보류한 채 이란의 항복을 기다리는 모양새다. 다만,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작전에 미국이 동참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무엇을 할지에 대한 생각은 있지만, 시한 직전까지 결정을 미루고 싶다”며 “전쟁은 극단에서 극단으로 바뀌는 복잡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탈리아 축구팀 유벤투스 선수단을 만난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이전과 마찬가지로 모호한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을 강하게 경고하면서도 외교적 협상의 문은 닫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는 싸움을 원하지 않지만, 그것이 싸움이냐 이란의 핵무기 보유냐 사이의 선택이라면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 계획을 승인했지만,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할 가능성을 보기 위해 최종 명령은 보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미국이 이스라엘과의 공조를 통해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그들이 그것을 갖기까지 몇 주밖에 남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임박했다는 경고를 거듭했다. 그는 또한 “그들은 핵합의에 서명했어야 했다”며 “나는 그들이 지금쯤 ‘서명했더라면 좋았을 텐데’라고 후회하고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외교의 문을 닫지 않았다. 어떤 것도 너무 늦은 것은 없다”고 밝혀, 군사작전과 외교적 협상 사이에서 여전히 균형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정면으로 맞섰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영상 연설을 통해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임을 미국은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의 군사 개입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외무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휴전 및 핵프로그램 관련 회담을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군사적 긴장 고조 속에서도 협상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현재 미국은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하는 수준에서 군사적 개입을 제한하고 있지만, F-22, F-35 전투기를 비롯한 전략 자산을 중동과 유럽에 전진 배치하는 등 상황 변화에 대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은 매우 복잡하다. 끝나기 전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향후 일주일이 중요하다”고 밝혀, 미국의 결정이 중동 정세에 중대한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음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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