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에서 전기차 기반 모터스포츠 활동의 본격적인 서막을 올린다. 현대차의 일본 현지 법인인 현대모빌리티재팬은 오는 6월 28일(토), 치바현 소데가우라 포레스트 레이스웨이에서 전기차 하이퍼포먼스 모델 ‘아이오닉 5 N(IONIQ 5 N’)을 주인공으로 한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이오닉 5 N 메디아 대항 팬 레이스’와 함께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IONIQ 5 N DK EDITION)’의 일반 공개로 구성되며, 현대차가 EV 모터스포츠 영역에서 존재감을 확장해나가기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프로그램은 실제 미디어 관계자들이 IONIQ 5 N을 직접 운전해 경쟁하는 ‘메디아 대항 팬 레이스’다. 이 레이스는 일본 내 전기차 레이스 시리즈인 ‘2025 ALL JAPAN EV-GP SERIES’의 4라운드 본 경기 직전에 특별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레이스 일주일 전부터 아이오닉 5 N을 제공받아 일상 주행은 물론 서킷 테스트까지 사전 체험하게 되며, 이를 통해 N 브랜드가 강조하는 세 가지 핵심 가치인 ‘코너링 민첩성(Corner Rascal)’, ‘서킷 주행 성능(Racetrack Capability)’, ‘일상 속 스포츠카(Everyday Sportscar)’를 몸소 경험하게 된다.
현장에서는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이나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동일 차량 조건에서 펼쳐지는 전략적 레이스 양상과 회생제동, 토크 분배 등 EV 특성에 기반한 운전 기술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당일 행사에서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을 일반에 처음으로 전시한다. 이 모델은 일본의 전설적인 레이서이자 ‘드리프트 킹’으로 불리는 츠치야 케이이치(土屋圭市)가 감독한 스페셜 튜닝 사양으로, 아이오닉 5 N을 기반으로 고성능 주행에 최적화된 전용 파츠가 적용됐다.
DK 에디션에는 6피스톤 모노블록 브레이크 시스템, 21인치 경량 단조 휠, 차체를 낮춘 스프링 서스펜션, 전용 에어로파츠 등이 장착되어 제동력, 핸들링, 주행 안정성, 코너링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 해당 차량은 행사 당일 오후 3시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아이오닉 5 N은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폭넓은 주행 성능으로 호평을 받아온 모델이다. 실제로 2024년 EV-GP 시리즈에서는 해당 차량을 운전한 첫 번째 오너 드라이버가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품의 성능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많은 고객과 팬이 현대차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전기차로도 모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장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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