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협상 여지는 남아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이란을 공격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내가 무엇을 할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우리에게 접촉해 왔고, 협상을 원하고 있다”며 “이란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왜 이 모든 죽음과 파괴가 발생하기 전에 협상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그들에게 ‘2주 전에 협상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협상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직 어떤 것도 아주 늦지는 않았다”며 여지를 남겼다. 그는 또 이란이 백악관에서의 회담을 제안했다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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