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맨유 소식통 ‘Utddistrict’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쁜 행보를 예고한 가운데, 한때 몸값이 1억 파운드(약 1,850억 원)에 달했던 센터백 영입을 놓고 리버풀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김민재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다. 시즌 초반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김민재는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많은 비판에 시달렸다. 이유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였다.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했지만, 부상 및 일정 같은 뮌헨의 사정으로 출전이 강행됐다. 결국 구단과 현지 언론의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김민재를 향한 자비 없는 비판은 점차 방출설로 번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1일 “김민재는 뮌헨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뮌헨은 다른 팀들의 관심을 알고 있으며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28세 수비수를 떠나보낼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를 향한 해외의 관심이 뜨겁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세리에 A,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등 해외 각지 빅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 리버풀을 포함해 토트넘 홋스퍼, AC 밀란, 유벤투스, 알 나스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들어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맨유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Utddistrct’는 “맨유는 주로 공격진 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팀 전 포지션의 보강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후벤 아모림 감독이 3백 전술을 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수비 자원들의 뎁스 확보는 필수적인 과제로 여겨진다”라며 김민재 관심 이유를 설명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고 아모림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아모림 감독은 백3 전술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는 김민재가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익숙하게 소화해 온 전술이기도 하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직 공식적인 제안이 도착한 것은 아니다.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는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를 통해 “김민재의 미래에 대해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고, 선수 측과의 협상도 진행되지 않았다. 아직 리버풀과 맨유의 관심이 공식 제안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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