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홍진경이 대선 기간 휩싸였던 정치색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0일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채널에는 '다 말씀 드릴게요 대통령 선거날 빨간 옷의 진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홍진경은 대통령 선거 기간 당시 빨간 옷을 입은 사진을 여러 장 게재해 특정 당 지지 의혹에 휘말리며 정치색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다.
이에 홍진경은 7일 한국에 귀국하자마자 영상을 촬영하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홍진경은 '이 민감한 시기에, 제가 이렇게 어리석은 잘못을 저지르다니 저 스스로도 진심으로 어처구니가 없다'는 자신의 자필 사과문을 언급하며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에 대해 사과를 드린 거다. 전 아무 생각 없으면 안 되는 사람이었다. 세 분의 대선 후보를 인터뷰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저는 끝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조심했어야 되는 사람이다"라며 자책했다.
이어 "저에게 진짜 소중한 딸이 있다. 딸아이 인생 걸고 말씀드리겠다"고 선언해 제작진을 당황케 했다. "가만히 있는 라엘이를 걸어야 믿어주실 거 같다"는 홍진경은 "전 빨간 옷을 입은 순간에 어떤 특정 정당, 후보를 생각하지 않고 한국 생각이 없었다. 빨간색이라 올려도 될까 싶은 망설임과 머뭇거림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홍진경은 "제 말이 진심이면 제 딸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기 원하는 대로의 삶을 잘 살 거고, 제 말에 거짓이 있다면 하는 일마다 다 망하고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질 거고 3대가 망할 거다"라며 "그 아이 위해서라면 목숨을 100번 1000번 내놓을 수 있는 소중한 딸인데 그 애를 두고 무서운 맹세를 할 수 있다면 제 결백을 증명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엄마를 어떻게 평가하든 난 항상 엄마 편이야'라며 딸 라엘에게 온 메시지를 공개하며 "이렇게 예쁜 애를 두고 내가 어떻게 나 살자고 무서운 맹세를 하겠냐"며 고백했다.
또한 홍진경은 "저 솔직히 말씀드린다. 사진투표 전에 출국했다. 이번에 투표를 못했다"며 해외 일정이 연초부터 잡힌 탓에 갑자기 잡힌 대선일정에 맞출 수 없었다고도 밝혔다.
홍진경의 해명을 본 구독자들과 네티즌은 "두 번 의심했다간 진짜 큰일나겠다", "알겠으니까 진정해요", "해명하시길 잘한 거 같아요", "얼마나 억울했으면", "이제 다 믿어요", "이런 맹세는 처음 듣는데 진짜 믿을 수 밖에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정치색 논란에 힘들어했던 그의 심경을 헤아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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