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tvN
추자현이 반전의 두 얼굴을 가진 무당으로 변신한다.
2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 그는 유명한 ‘무당계 셀럽’인 염화 역을 맡고 단아하고 선한 얼굴 뒤에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 본성을 숨긴 인물을 연기한다.
‘견우와 선녀’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이를 막으려는 MZ 무당 소녀가 벌이는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다.
첫사랑을 위해 운명과 맞서는 고등학생 무당 박성아(조이현 분), 그리고 그녀가 열어준 평범한 행복을 통해 운명을 역행할 배견우(추영우 분)의 이야기가 풋풋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이 첫 방송을 앞두고 11일 공개한 염화의 모습은 어떠한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염화의 미소가 소름을 유발한다.
원작에 없는 ‘염화’라는 인물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추자현은 “무당이라는 역할을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지 기대됐다. 배우로서 나만의 무속인을 연기해 볼 수 있다는 것도 욕심이 났다”라면서 “시청자분들의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되고 싶다는 책임감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추자현은 “염화는 스스로를 지옥에 내던지고, 자신을 망가뜨리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내면에 깊은 상처를 품은 인물이라는 점이 더 입체적이고 슬프게 느껴졌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비극적인 운명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염화의 삶을 지켜보면서 시청자분들도 슬픔과 긴장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를 더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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