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대차] 가장 비싼 쏘나타 VS 가장 싼 그랜저, 더 완벽한 세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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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대차] 가장 비싼 쏘나타 VS 가장 싼 그랜저, 더 완벽한 세단은?

오토트리뷴 2025-06-11 08:22:50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현대 그랜저는 기본 가격이 3,798만 원이다(2.5 프리미엄, 이하 개별소비세 3.5% 기준). 반면 아랫급 쏘나타는 최고가가 4,253만 원이다(N-라인 2.5 풀옵션). 가격에서 하극상이 일어났는데, 상품성도 그럴까.

쏘나타 N-라인, 그랜저 /사진=현대차
쏘나타 N-라인, 그랜저 /사진=현대차


그랜저 못 이기는 쏘나타 크기

전반적인 크기는 상위 차종이자 플래그십 모델인 그랜저가 앞선다. 전장부터 쏘나타 4,910mm, 그랜저 5,035mm로 그랜저가 125mm 더 길다. 축간거리 역시 쏘나타 2,840mm, 그랜저 2,895mm로 그랜저 승리다.

전폭과 전고도 그랜저가 더 많은 값을 기록한다. 전폭은 쏘나타 1,860mm에 그랜저 1,880mm, 전고는 쏘나타 1,445mm에 그랜저 1,460mm로 그랜저가 각각 20mm 넓고 15mm 높다. 모든 수치에서 그랜저가 우위에 있는 셈이다.

현대 그랜저 /사진=HMG저널
현대 그랜저 /사진=HMG저널


같은 엔진이지만 크게 다른 성능

가장 저렴한 그랜저는 4기통 2.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앞바퀴를 굴린다.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m로 일상 주행에 부족하지 않은 성능을 낸다. 18인치 휠을 신은 연비는 복합 기준 11.7km/L이다.

가장 가격이 높은 쏘나타도 4기통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에 전륜구동이다. 대신 엔진에 터보차저를 더했고, 자동 변속기는 클러치가 두 개(DCT)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3.0kg.m를 발휘한다.

쏘나타 N-라인 /사진=현대차
쏘나타 N-라인 /사진=현대차

이는 그랜저 대비 최고출력에서 46.5%, 최대토크는 70.0% 높다. 이름부터 N-라인인 만큼 일반적인 세단에서 느끼기 힘든 고성능을 가미했다. 그럼에도 복합 연비는 11.1km/L(19인치 휠 장착)으로, 그랜저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내장재 큰 차이, 그 외 비슷한 편

외관은 두 차 모두 대동소이한 수준이다. ‘심리스 호라이즌’ 디자인 언어를 채택해 일자로 뻗은 LED 주간주행등과 그 아래 프로젝션 타입 LED 헤드램프를 장착했다. 테일램프 역시 풀 LED 타입이며, 각종 등화류 모두 LED를 사용했다.

그랜저 /사진=현대차
그랜저 /사진=현대차

차이가 있다면 이중접합 차음유리 적용 범위에서 그랜저가 더 넓다. 또한 그랜저는 프레임리스 도어와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로 고급스럽게 꾸몄다. 반면 쏘나타는 N-라인 전용 파츠와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시퀀셜 방향지시등으로 화려하다.

실내에서는 내장재 차이가 두드러진다. 그랜저도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게 천연 가죽 시트를 장착했지만, 쏘나타는 스웨이드와 나파 가죽으로 덮은 전용 버킷 시트를 달았다. 쏘나타에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그랜저에서 빠져있다.

쏘나타 N-라인 /사진=현대차
쏘나타 N-라인 /사진=현대차

또한 그랜저는 일반 9-스피커인 반면, 쏘나타는 12-스피커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들어간다. 쏘나타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 2열 도어(수동) 및 뒷유리(전동) 선커튼, 파노라마 선루프와 빌트인 캠 2 등이 옵션으로 추가된다.

하지만 그 외 사양은 비슷한 편이다. 12.3인치 풀 LCD 계기판과 같은 크기 중앙 디스플레이, 1열 시트 전동 조절 및 통풍 기능과 1/2열 시트 열선 기능, 전동식 트렁크와 전 좌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이 공통이다.

그랜저 /사진=현대차
그랜저 /사진=현대차

사양에 따라 ‘깡통’ 그랜저가 나은 면도 있다. 대표적으로 잠금 해제 상태에서 키를 가진 운전자가 차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워크 어웨이 락,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시스템과 2열 시트 벨트 조명 등이 있다.


수요 적은 쏘나타, 보편적인 그랜저

쏘나타 중 가장 비싼 N-라인 2.5 풀옵션 사양과 그랜저 중 가장 싼 2.5 프리미엄 간 가격 차이는 455만 원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본 결과 크기는 그랜저가 크지만, 성능과 보편적인 사양에서 쏘나타가 우위에 있다.

쏘나타 N-라인 /사진=현대차
쏘나타 N-라인 /사진=현대차

하지만 두 차를 구매하는 수요층은 완전히 다르므로 승부를 가리기는 힘들다. 쏘나타 N-라인 2.5는 높은 성능을 갖춘 패밀리카를 찾는 소비자가 타깃인 반면, 그랜저 2.5 프리미엄은 저렴하면서도 크고 편한 차를 원하는 구매층을 노리기 때문이다.

한편, 가장 저렴한 쏘나타와 가장 비싼 그랜저 간 가격 차이는 얼마일까. 쏘나타 중 최저가인 2.0 가솔린 프리미엄은 2,788만 원이었다. 반면 그랜저 최고가인 3.5 캘리그래피 풀옵션은 5,576만 원으로, 정확히 두 배 차이를 보였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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