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동차연맹(FIA)과 포뮬러원 월드챔피언십( F1)이 2026 시즌 잠정 캘린더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2025 시즌)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3월 첫째 주말인 3월 6일부터 8일에 개막전이 열리고 올해와 같은 12월 첫 주말인 12월 4~ 6일에 최종전으로 대미를 장식하는 24라운드가 열리는 일정이다.
올해처럼 개막전인 호주부터 제6전 마이애미 GP까지는 올해와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하지만 올해 제7전이었던 에밀리아 로마냐 그랑프리(이몰라 서킷)가 제외돼 캐나다 GP가 제7전으로 당겨진다. 제8전 모나코로 유럽 라운드가 스타트 해 올해까지 스페인 그랑프리로 열렸던 바르셀로나-카탈루냐 그랑프리(가칭)와 오스트리아, 영국, 벨기에를 거쳐 약 4주간의 휴가를 갖는다.
헝가리에서 일정을 재개해 네덜란드, 이탈리아(몬자 서킷)를 거쳐 마드리드 시가지 서킷으로 장소를 옮긴 스페인 GP로 이어진다. 마드리드 시가지 서킷은 현재 FIA의 호몰로게이션(인증)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의 순서는 올해와 동일하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F1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2026년은 F1의 새로운 시대가 될 것이며 100% 지속 가능한 연료로 구동되는 완전히 새로운 규정에 의한 엔진이 적용되는 첫 시즌"이라며 "마드리드가 일정표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또한 아우디, 캐딜락, 포드와 같은 대형 자동차 브랜드들이 포뮬러 1 그리드에 합류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은 잊을 수 없는 시즌이 될 것다. 전 세계 24개의 놀라운 경기장에서 세계 최고의 드라이버들이 한계까지 도전하며, 전 세계 수백만 팬들이 시청하는 놀라운 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도미니칼리 F1 회장 겸 최고 책임자는 또 “열정적인 지원을 보내주신 모든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FIA와 모든 자원봉사자, 마셜, 관계자, 프로모터, 파트너, 스폰서, 주최 도시, 현지 모터 레이싱 연맹에게도 이 일정을 실현하기 위한 헌신과 지원에 감사드린다. 이는 F1에게 또 다른 역사적인 해가 될 것임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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