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손흥민이 다음 시즌 토트넘 홋스퍼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9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이후 토마스 프랭크 감독 영입을 위해 브렌트포드와 협상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프랭크는 선발 11명을 새롭게 구성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손흥민이 아닌 크리스탈 팰리스를 FA컵 우승으로 이끈 에베리치 에제가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체는 다음 시즌 프랭크 감독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그러나, 왼쪽 윙 자리에 손흥민이 아닌 토트넘 이적설이 떠오르고 있는 에제가 들어갔다.
최근 토트넘은 공격진 강화를 위해 에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Last World On Spurs’에 출연해 “토트넘의 경영진들은 에제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여러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유럽 생활을 끝내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할 것이라는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손흥민은 경질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우승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나오는 결별설과 이적설은 직전 시즌 손흥민이 보여준 아쉬운 기량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게 필수적인 선수가 아니다. 예전만큼 빠르고 날카롭지 않다. 영향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혹평을 남겼다.
토트넘 커뮤니티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마이키 무어에게 자리를 내줘야 한다”며 충격적인 망언을 내놓기도 했다.
기록상으로는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손흥민은 직전 시즌 리그에서 7골만을 기록하며 2016~2017시즌부터 이어져 온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토트넘은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무려 22패를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달성했다. 순위 역시 17위까지 추락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다음 시즌 팀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 찾기에 나선 상황이다. 현재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유력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토트넘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프랭크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브렌트포드와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격랑 속에서 손흥민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고 볼 수 있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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