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인 기자의 영화 talk] 무더위 탈출 이중주, 태양의 노래 의 청춘과 신명의 주술이 극장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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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인 기자의 영화 talk] 무더위 탈출 이중주, 태양의 노래 의 청춘과 신명의 주술이 극장에서 만난다

서울미디어뉴스 2025-06-11 07:05: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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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뉴스] 김혜인 기자 = 6월의 시작과 함께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 더위를 피해 단순히 시원함만을 찾기에는 아쉬운 시기. 바로 오늘(11일), 서로 다른 색깔로 극장가를 물들일 두 편의 영화 <태양의 노래> 와 <신명> 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하나는 청춘과 음악이 어우러진 감성 뮤직 로맨스, 다른 하나는 주술과 권력의 어두운 이면을 파고드는 정치 오컬트 스릴러. 이 극명한 대비 속에서 관객은 감정의 온도차를 만끽할 수 있다.

영화 태양의 노래 스틸컷
영화 태양의 노래 스틸컷

 

청춘은 노래로 빛난다 – 뮤직 로맨스 <태양의 노래>

정지소와 차학연이 주연을 맡은 <태양의 노래> 는 해를 피해 살아야 하는 소녀 미솔과 그런 그녀에게 다가가는 소년 민준의 감성 로맨스다. 서로의 상처를 음악으로 감싸며 꿈을 키워나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무더위 속에서 따뜻한 여운을 전한다.

이찬혁 음악감독이 연출한 OST는 보는 재미와 듣는 감동을 모두 선사하며, 영화에 생명력을 더했다. “짧지만 선명한 사랑, 그 안에 따듯한 기억”, “레전드 음악 멜로의 귀환” 등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으며, 셀럽들의 진심 어린 추천사까지 더해져 관객의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해바라기와 기타를 중심으로 구성된 일러스트 포스터는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청춘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도 따뜻하게 전달한다.

영화 신명 스틸컷
영화 신명 스틸컷

주술과 권력, 그녀의 실체를 추적하다 – 오컬트 스릴러 <신명>

<신명> 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다. 김규리가 연기한 윤지희는 어린 시절부터 주술에 빠져 성형, 신분 위조, 정치적 야망까지 마치 실화를 연상케 하는 극단의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안내상, 이재용 등이 열연한 탐사보도팀이 그녀와 검사 출신 대선 후보 김석일 사이의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며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현실과 픽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종교, 미디어, 정치라는 복잡한 키워드를 오컬트라는 장르로 녹여낸 <신명> 은 여름 무더위를 단숨에 식힐 만큼 차가운 긴장감을 유지한다. 또한 여성 캐릭터의 주체성과 사회적 상징성, 권력의 그림자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단순한 스릴러 그 이상을 보여준다.

[영화 talk]

한 편은 마음을 두드리고, 다른 한 편은 이성을 자극한다. <태양의 노래> 는 꿈과 사랑, 음악을 통해 삶을 노래하고, <신명> 은 어둠 속 욕망과 진실을 파헤친다. 극명한 결이 다른 두 편의 영화가 극장에서 같은 날 개봉하는 건 흔치 않은 일. 올여름 첫 극장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 두 편의 감정적 이중주를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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