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상암)] 대형 카드섹션이 진행됐으나, 경기장 곳곳에서 빈자리가 포착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에서 쿠웨이트를 상대하고 있다. 전반전 현재 0-0이다.
홍명보호는 지난 6일(한국시간) 열린 9차전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2-0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5승 4무로 조 1위에 올랐다. 남은 쿠웨이트전 결과와 상관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에 이어 세계 6번째 기록이다.
만약 홍명보호가 이번 쿠웨이트전에서 지지 않는다면 5승 5무로 3차 예선을 마무리하게 된다. 한국은 지난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예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 무패를 기록했다. 16년 만에 월드컵 예선 무패에 도전한다.
쿠웨이트와 경기를 앞두고 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이창근, 이태석, 김주성, 황인범, 오현규, 이한범, 배준호, 이강인, 원두재, 설영우, 전진우가 선발 출전한다. 벤치에 김동헌, 조현택, 박진섭, 손흥민, 박승욱, 이재성, 황희찬, 김진규, 최준, 양현준, 권경원, 조현우가 대기한다.
경기 초반 관중석 카드섹션이 진행됐다. 붉은 악마는 응원석인 ‘레드존’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업적을 달성한 위대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라는 의미를 담아 'WE 대한'이라는 문구의 카드섹션을 준비했다.
다만 매진 실패가 유력하다. 오후 5시 30분 기준 26,000석이 넘는 티켓이 남았다. 킥오프 후 15분가량이 지났지만 경기장 곳곳에 빈 좌석이 포착됐다. 주장 손흥민이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한 점과 대한축구협회와 관련된 여러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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