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출퇴근 방식을 변화시킬 혁신적인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이제 육지뿐만 아니라 한강 위에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예정입니다. 서울시가 도입할 ‘한강버스’가 그것입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퇴근할 수 있는 그 날이 곧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강버스, 첫 실물 공개
지난 11월 25일, 경남 사천시에서 한강버스의 진수식이 열렸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운영사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두 척의 새로운 한강버스를 공개했습니다. 외부와 내부 디자인도 함께 조명되며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한강버스는 두 개의 선체로 구성된 쌍동선 구조로, 빠르게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잠수교를 통과할 수 있도록 선체 높이를 낮추었으며, 파노라마 통창과 자연의 미를 담은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승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
한강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 이상의 특별함을 제공합니다. 내부에는 파노라마 통창과 카페테리아가 있어 한강의 경치를 감상하며 음료와 간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 좌석 테이블과 자전거 거치대, 휠체어석 4개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교통 약자와 다양한 교통수단의 연계를 도모합니다. 이러한 시설 덕분에 한강버스는 이동 수단을 넘어 특별한 경험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
한강버스의 또 다른 매력은 친환경성입니다.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배터리와 엔진이 결합되어 있어 환경 영향이 최소화됩니다. 배터리 화재 방지를 위한 4중 안전장치와 첨단 소화 시스템이 적용되어 안전성도 극대화되었습니다.
추진체의 국산화를 통해 부품 수급이 안정적이며 유지비 절감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측면은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2025년 3월, 정식 운항 시작
올해 12월까지 두 척의 한강버스가 한강으로 인도되고, 이후 열 척의 선박이 추가로 투입될 계획입니다. 해상시험과 비상 대응 훈련을 통해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할 예정이며, 한강버스는 서울의 대중교통과 관광 명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식 운항은 내년 3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미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의 선착장이 포함된 노선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또한 마곡, 여의도, 잠실을 연결하는 급행 노선도 마련 중이며, 요금은 광역버스와 동일한 3천 원에 책정될 예정입니다. 이제 곧 서울에서 물 위의 출퇴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출퇴근 옵션, 한강버스
도심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의 새로운 시도로 한강버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시도는 쾌적한 출퇴근 환경과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한강의 바람과 경치를 누리며 출퇴근하는 경험은 직장인들에게 큰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나마 한강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한강버스. 교통수단 이상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이 서비스가 서울 대중교통의 일원으로 어떻게 자리매김할지 기대됩니다. 내년 봄, 물 위의 여정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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