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2승을 기록한 황유나가 10일 2025 휘닉스CC 드림투어 7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올렸다.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컨트리클럽 마운틴-레이크코스(Par72)에서 열린 1라운드를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 공동3위 마친 황유나는 최종2라운드에서도 버디 7개, 보기 1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 1050만원을 추가해 시즌 상금 4822만원으로 상금 순위 2위인 김민솔(2945만원)과 격차를 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황유나는 “체력적으로는 부담이 있지만, 정규투어를 통해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어 오히려 도움이 된다.”며 “이런 경험이 드림투어에서도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세 차례 우승을 모두 다른 골프장에서 거둔 황유나는 “코스가 바뀌는 것에 큰 부담은 없다. 매 대회 환경에 맞춰 연습한 내용을 잘 적용하려고 하고, 상황에 따라 경기 중에 스윙 자세를 바꿔보기도 한다.”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황유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목표에 “드림투어 상금왕이라는 목표는 변함없지만, 기존 목표였던 시즌 3승은 달성했기 때문에 새로운 목표를 다시 설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1라운드 선두였던 박예지가 박서현과 함께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고, 최종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정지현이 김민솔, 조은채와 함께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KLPGA 2025 군산CC 드림투어 6차전’ 우승자 안재희는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27위로 마쳤다.
김윤성 기자 kimfil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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