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소름돋아" 백종원 '더본' 예산시장 상표출원 시도... 또 논란 '주가 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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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소름돋아" 백종원 '더본' 예산시장 상표출원 시도... 또 논란 '주가 탈탈'

나남뉴스 2025-05-17 23:10: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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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충남 예산시장 내의 '장터광장'을 특허청에 등록상표로 출원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측은 지난 2023년 4월경 특허청에 '장터광장' 3건을 비롯하여 '장터광장 시장 중국집', '장터광장 시장 닭볶음' 등 5건에 대해 상표등록출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더본코리아가 상표 출원서를 낸 시기는 바로 백종원이 유튜브를 통해 충남 예산시장의 시설 개선과 재개장 과정을 모두 공개할 때였다. 당시 예산시장 시설 개선과 재개장은 전국적으로 많은 화제를 불렀고, 이어 '명소'로 떠오르기도 했다. 

2023년 4월 예산시장이 재개장했을 당시만 봐도 방문자가 68만 명이 넘는 등 화제성이 뛰어났다. 특허청은 '더본코리아'가 낸 상표등록출원서에 불허 통지를 전달했다. 지난해 8월 특허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견제출통지서를 제출했다.

더본코리아 내놓은 해명 보니... "유사 사례로 발전시키기 위해" 

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 
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 

그러자 더본코리아 측은 '기존 장터광장 무늬와 뚜렷하게 구별된다'라는 취지의 의견을 추가적으로 제출했다. 12월 특허청은 더본코리아 추가 의견에도 '최종 불허' 결정을 내렸다. 특허청이 불허 결정을 내린 이유는 간단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수요자나 거래자에게 널리 알려진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시장길에 위치한 '예산장터광장'과 동일 또는 유사하다. 이를 지정상품에 사용할 경우 거래상 출처의 오인 및 혼동을 일으킬 염려가 있는 상품"이라며 불어 결정 이유를 밝혔다. 

앞서 더본코리아 측은 1981년 상설시장으로 설립된 '예산시장'이 인구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2018년 예산군과 상호 협약을 통해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예산시는 백종원 대표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더본코리아는 자체 자산을 투입하여 시설을 개선하고, 창업 점포 5곳도 이곳에 문을 여는 등 '예산시장 살리기'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본 소비자들도 환호하며 일제히 더본코리아와 백대표를 칭찬했다.

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 
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 

또 당시 더본코리아는 시장 한가운데에 있는 '장터광장'에 테이블을 두고 관광객들이 이를 사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특허청은 기존 '예산장터광장'은 지자체와 상인들의 공공재라며 '특정 기업'이 상표권을 등록해 독점권을 가질 수 없다고 판단했다. 

더본코리아 측의 예산시장의 상표 출원 등 사실이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이에 더본코리아 측은 "예산시장 내 고객 식사 공간은 '장옥'으로 불려 왔지만 리뉴얼 후 재개장하며 '장터광장'이라는 명칭으로 운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터광장 브랜드화와 운영 모델 정립은 민간 주도로 진행됐다. 향후 '예산형 전통시장' 모델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성공 사례로 타 지역에 확산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상표권 출원 역시 유사 사례로 발전시키기 위한 일환이었다"라는 해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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