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솔로라서' 편집 가닥…43억 횡령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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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솔로라서' 편집 가닥…43억 횡령 여파

모두서치 2025-05-16 18:35: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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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배우 황정음이 '솔로라서'에서 편집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황정음은 20일 오후 8시30분 방송하는 SBS 플러스 솔로라서 마지막 20회에서 최대한 편집될 전망이다. VCR로 일상을 공개하지 않고, 스튜디오 MC로만 등장한다. "황정음씨 편집 관련 내부 논의 중"이라며 "최종회는 정상 방송할 것"이라고 했다.

황정음은 전 프로골퍼 이영돈(41)과 이혼소송 중이며, 지난해 10월 솔로라서로 복귀했다. 당초 개그맨 신동엽과 MC만 맡았으나, 올해 3월 방송을 재개하면서 두 아들과 일상도 공개했다.

전날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임재남)는 황정음의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열었다. 황정음은 2022년 초께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에서 대출 받은 자금 중 7억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아 암호화폐에 투자했고, 2022년 12월까지 회삿돈 43억4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훈민정음엔터는 황정음이 지분 100%를 소유한 가족법인이다. 황정음은 횡령액 중 약 42억원을 암호화폐에 투자했으며, 이날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2차 공판은 8월 중 열릴 예정이다.

황정음은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21년께 주위 사람으로부터 코인 투자를 통해 회사 자금을 불려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회사 명의 자금이었지만, 내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었기에 미숙한 판단을 했다"며 "개인 자산을 처분해 상당 부분을 변제했고, 일부 미변제금을 청산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필요한 책임을 다 하겠다"고 사과했다.

이 여파로 광고에서도 사라졌다. 대상웰라이프 뉴케어는 전날 오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네이버블로그 등 SNS에서 황정음이 출연한 광고 영상과 포스터를 삭제했다. 12일 공개한 지 사흘 만이다. MBC TV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2009~2010) 주연들이 출연했는데, 지면 광고에선 황정음만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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