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기획] 김문수, "GTX로 전국 연결·월 6만원 무제한 교통"… 'K-교통혁명'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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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기획] 김문수, "GTX로 전국 연결·월 6만원 무제한 교통"… 'K-교통혁명' 청사진 제시

파이낸셜경제 2025-05-16 11:3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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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경제=전병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수도권 집중형 교통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전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파격적인 교통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핵심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전국 확대와 월 6만원으로 전국의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K-원패스' 도입이다. 김 후보는 "교통은 단순한 인프라를 넘어 기회의 사다리"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연결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 "GTX, 이제 전국으로 달린다!"… 수도권 넘어 지방까지 1시간 생활권

김 후보 교통 공약의 핵심은 단연 'GTX 전국 확대'다.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GTX 사업을 직접 설계하고 추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수도권에 집중된 GTX 노선을 전국 주요 권역으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수도권 GTX는 기존 A·B·C 노선을 평택, 춘천, 동두천, 아산까지 연장하고,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도 광역급행철도(CTX)로 전환해 수도권 교통망을 더욱 촘촘하게 완성한다.

더 나아가 지방 대도시권에도 GTX급 고속철도망을 구축한다. 충청권(대전-세종-청주공항), 대경권(대구-경북신공항), 부울경권, 호남권 등이 그 대상이다. 이를 통해 "전국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여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 "월 6만원이면 전국 어디든 OK!"… 파격적인 'K-원패스' 도입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K-원패스' 도입도 눈에 띈다. 이 카드를 소지하면 월 6만원으로 전국의 지하철, 버스, 마을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거주자들도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 지역 간 교통 복지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어르신들을 위한 배려도 담겼다.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버스 무임승차 제도'를 도입한다. 다만, 출퇴근 혼잡 시간대는 현행대로 유임승차를 유지해 대중교통 이용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 "막힘없는 도로, 쾌적한 도시"… 순환고속도로망 완성·도심 도로 지하화

만성적인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한 도로 인프라 재설계도 추진된다. 수도권 6개 순환 고속도로망(총연장 674km)을 임기 내 완성하고, 서울 내부순환로와 강변북로 등 주요 도심 간선도로를 지하화한다. 이를 통해 확보된 지상 공간은 시민들을 위한 공원이나 보행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도시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복안이다. 수도권 중순환 고속도로 신설도 함께 추진해 교통량 분산을 꾀한다.

◆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이동"… 교통약자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강화

장애인, 농촌 거주민 등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도 강화된다. 중증장애인을 위한 콜택시를 증차하고 배차 효율화 시스템을 도입하며, 대중교통 접근이 어려운 농촌 지역에는 '농촌형 우버'와 같은 새로운 교통 모델을 도입해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이날 발표에서 "경기도지사로서 GTX를 직접 설계했고, 복지와 개발을 동시에 이끈 행정 경험이 있다"며 공약 실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복지는 제도이고, 교통은 시스템"이라고 규정하며, "GTX부터 콜택시까지, 모든 국민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는 '연결의 나라'를 만들어 대한민국 교통의 대동맥을 새롭게 디자인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번 김 후보의 교통 공약은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 그리고 서민 교통비 절감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향후 대선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막대한 재원 조달 방안과 각 사업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파이낸셜경제 / 전병길 mbccl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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