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측은 16일 iMBC연예에 "황정음의 출연 여부 및 편집 방향성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황정음은 앞서 지난 15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횡령액 43억4,000여만 원 중 42억 원 가량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 인정했다.
황정음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해선 다툼이 없다"고 혐의를 인정하며 "다만 피고인은 회사를 키워보겠다는 생각으로 코인에 투자하게 됐고, 법인이 코인을 보유할 수 없어 일시적으로 본인의 명의로 투자했는데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황정음 측은 "해당 기획사의 수익은 피고인의 활동에서 발생하기에 궁극적으로 피고인에게 귀속되는 사정도 있다. 코인은 매도해 일부 피해액을 변제했고, 나머지도 부동산을 매각해 변제하려고 하는 점과 범행 동기를 참작해 달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황정음은 직접 소속사를 통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며 "회사를 키워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2021년경 주위 사람으로부터 코인 투자를 통해 회사 자금을 불려보라는 권유받고, 잘 알지 못하는 코인 투자에 뛰어들게 되었다. 회사 명의의 자금이었지만, 내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었기에 미숙한 판단을 하였던 것 같다. 잘못된 거래관계를 바로잡고자, 현재 다른 소속사에 몸을 담고 위 회사와의 거래관계를 깨끗이 정리하고 있다. 개인 자산을 처분하여 회사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인출하였던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변제하였고, 일부 미변제금을 청산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SBS Plus, 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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