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42억 횡령해 가상화폐 투자 '혐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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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42억 횡령해 가상화폐 투자 '혐의 인정'

비하인드 2025-05-15 23:12: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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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정음 SNS 사진=황정음 SNS

[비하인드=김영우기자] 배우 황정음이 가족 법인회사 자금을 횡령해 가상화폐에 투자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제주지법 형사2부(임재남 부장판사)는 1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황정음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황정음은 2022년경 자신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가족법인 기획사 자금 43억4천여 만원을 횡령, 이 중 42억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황정음 측은 이날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황정음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회사를 키워보려는 생각으로 코인에 투자하게 됐다. 법인이 코인을 보유할 수 없어 일시적으로 본인 명의로 하게 되면서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됐다"라고 주장하며, "코인을 매도해 일부 피해액을 변제했고, 나머지도 부동산을 매각해 변제할 예정인 점을 참작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정음에 대한 2차 공판은 8월 중 열릴 예정이다.

[사진=황정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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