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안드레 오나나의 차량이 압류됐다는 소식이다.
영국 ‘더 선’은 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오나나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35만 파운드(6억 5천만) 상당의 람보르기니가 압류됐다. 수요일 아침, 경찰은 맨체스터 외곽 헤일 반스에서 자신의 친구와 함께 차량에 타있던 오나나를 불러세웠다. 차량은 운송차에 실려 경찰서로 이송되었는데 무보험 차량으로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서 “오나나는 람보르기니를 소유하고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14일의 시간이 주어지며 그렇지 않으면 경매에 넘어가거나 파기될 수 있다. 한 소식통은 ‘오나나는 차량 보험을 제대로 가입하지 않는 실수를 저지른 듯하다’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 팬들은 오나나의 이런 사생활 문제도 좋게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라운드 위에서의 활약이 기본적으로 너무 부진하기 때문이다. 오나나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했다. 에릭 텐 하흐 전임 감독이 강력하게 영입을 원한 선수였는데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다. 킥이 정확하여 빌드업 시 이점이 있었으나 그것과는 반대로 잦은 실수가 큰 문제였다.
오나나는 이번 시즌 ‘맨유 역대 최악의 골키퍼’라는 오명도 썼다. 지난 4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올림피크 리옹전을 앞두고서 오나나는 “집중력을 유지하고 뭉쳐야 하며 게임 플랜을 잘 따른다면 이길 수 있을 거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그들(리옹)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는데 이 발언을 들은 리옹 소속 네마냐 마티치가 일침을 놨다.
마티치는 “오나가가 맨유가 우리보다 훨씬 낫다고 했나?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 중 한 명이라면 말할 때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반 데 사르, 슈마이켈, 데 헤아 등이 그런 말을 했다면 상관없었겠으나 오나나는 최악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라고 말했었다.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에 의하면 오나나는 맨유 역대 최악 골키퍼가 맞기에 맨유 팬들도 크게 반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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