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골목길에서 테슬라 차량이 주차된 차량을 향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차량 7대가 파손되고 2명이 다쳤다.
10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1분께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의 한 골목길에서 테슬라 차량이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담벼락까지 돌진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60대 대리기사와 20대 차량 소유주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충격으로 무너진 담벼락 파편이 인근에 튀면서, 테슬라를 제외한 다른 주차 차량 6대가 일부 파손돼 총 7대의 차량이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급발진이나 차량의 기계적 결함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사고 직후 운전자가 주변인에게 “갑자기 차량 제어가 되지 않았다”고 말한 진술과 함께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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