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황선홍 감독은 리그도, 코리아컵도 모두 진심으로 임할 생각이다.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은 10일 오후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대전은 승점 27점(8승 3무 2패)으로 1위에 올라있다. 서울은 승점 14점(3승 5무 4패)을 획득해 9위에 위치 중이다.
대전은 이창근, 박진성, 하창래, 김현우, 김문환, 강윤성, 김준범, 최건주, 주민규, 김현욱, 윤도영이 선발 출전한다. 이준서, 임종은, 아론, 오재석, 이준규, 밥신, 켈빈, 김인균, 구텍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황선홍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5월에 경기가 많으니 미리 계획을 세워 놓았다. 여러 고민은 있으나 계획대로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서울전 준비 과정을 포함해 5월 살인적인 일정을 어떻게 버틸 것인지 이야기했다.
[이하 황선홍 감독 사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선발에 외국인이 없다.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계획대로 하고 있다. 안톤 부상 정도는 조금 봐야 한다.
-강윤성이 돌아왔다.
수비 보호를 할 선수가 필요하다. 그동안 잘했으니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주중에 코리아컵 일정도 있다.
코리아컵도 100%로 임하려고 한다. 5월 일정이 빡빡한 건 예상을 하고 있었다. 계획을 짰고 그래서 큰 부담은 없다. 선수들이 경기 흐름이나 템포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는지가 관건이다. 매 경기 결승처럼 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우승 도전을 하나) 전북부터 넘고 생각하겠다. 예전에 코리아컵 우승을 경험했을 때를 생각하면 고비를 넘길수록 우승 동기부여가 커졌다. 또 다른 목표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박규현이 빠진 이유는?
체력 문제다. 잔부상이 있거나 잦은 경기 소화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선수들은 다 뺐다. 고려해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서울 평가는?
득점만 안 나올 뿐이지 상당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문선민이 선발로 나왔는데 경기력 차이가 있을 것 같다.
-리그에서 어떻게든 지지 않고 있다.
분위기는 좋으나 오늘이 분수령이다.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오늘 이기면 확실히 탄력을 받을 것이다.
-대전 외 아래 상위권 팀들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유리하다고 보나?
불리할 것 같다. 대전은 공공의 적이 됐고 항상 1위 팀은 도전을 받는다. 그런 경험이 선수단에 많지 않다. 한 단계 더 도약을 해야 하는 부분은 기술적인 것도 있지만 심리적인 것이다. 부담감을 이겨내고 잡아내야 올라설 수 있다.
-윤도영이 선발 복귀했다.
경기장 밖에서 보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봤다. 한번 리마인드를 해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쓸 거니까 준비를 하라고 전했다. 유럽에 가더라도 K리그와 같다. 경쟁을 해야 한다. 이겨내야 도태되지 않는다. 본인의 몫이다. (윤도영은 언제 떠나나) 6월 말까지는 대전에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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