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레오 14세에 축전 “평화 위한 일성, 국제사회 분쟁 해결에 길잡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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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레오 14세에 축전 “평화 위한 일성, 국제사회 분쟁 해결에 길잡이 될 것”

이뉴스투데이 2025-05-10 18:29: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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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선출된 교황 레오 14세인 미국인 로버트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8일(현지 시각) 바티칸 성 베트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새로 선출된 교황 레오 14세인 미국인 로버트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8일(현지 시각) 바티칸 성 베트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에게 축전을 보냈다. 

이 권한대행은 축전에서 "레오 14세 교황께서 보여주신 인류애와 평화를 위한 첫 일성은 오늘날의 국제사회 분쟁 해결에 있어 귀중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또한 앞으로 대한민국과 교황청 간의 협력과 교류가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조만간 개최될 교황 레오 14세 즉위식에 정부 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도 일제히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267대 레오 14세 교황님의 선출을 축하한다"며 "대한민국 600만 가톨릭 신자들에게도 깊은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La pace sia con tutti voi(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라는 교황의 첫 일성을 거론하며 "전쟁과 갈등으로 분열된 세계를 향한 깊은 희망의 메시지였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통합과 화합이 절실한 시대, 교황님께서 그 길을 비추는 평화의 사도가 되어주시길 기도드린다"고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에서는 수많은 동포가 종교의 자유조차 허락받지 못한 채 깊은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그들에게도 하느님의 뜻이 닿을 수 있도록,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 인권 문제에 교황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성 베드로 광장을 가득 메운 종소리와 함께,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염원하던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며 "전 세계가 환호하는 교황 성하 선출의 역사적 순간을 맞아, 모든 가톨릭 교인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카고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신앙의 삶을 살아온 레오 14세 교황은 오랜 기간 고된 선교 현장에서 진정한 봉사의 정신을 몸소 실천해 오셨다"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는 참된 목자로서의 모습 그 자체가,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웃에 대한 사랑과 사회정의에 대한 헌신으로 한결같은 사목활동을 펼쳐온 레오 14세 교황의 선출을 모든 가톨릭 신자와 함께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어 "'레오'라는 교황 명은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뜻한다. 또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책임, 공동체를 위한 헌신을 상징하는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교황님과 함께 교회가 전쟁과 분열이 있는 곳에 평화와 화해의 길을 내고, 고통받는 이웃을 지키는 진정한 관용과 용기의 든든한 방파제가 되길 기도드린다"며 "역대 교황님들은 모두 한반도 평화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왔고, 남북 화해와 전쟁 종식을 위한 활동에 애써주셨다. 새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에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박경미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레오 14세 성하의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전 세계의 가톨릭 교인과 함께 기뻐한다"며 "강인함과 용기와 리더십을 상징하는 교황 명 '레오', 그리고 빈민가 등 변방에서 사목한 발자취대로 소외당한 자들을 널리 품고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전 세계인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8일(현지 시각) 바티칸 콘클라베에서 선출된 첫 미국인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교황 명 레오 14세)은 2027년 세계청년대회(WYD) 개최지인 서울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3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에서 차기 2027년 개최지를 서울로 결정해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행사가 열리는 개최지에서 교황이 세계 각국 젊은이들을 만나는 것이 정례화돼 있기 때문이다. 

레오 14세 교황은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총장으로 활동하던 2002년, 2005년, 2008년 수도회와 관련한 일로 한국을 방문해 수도자 등을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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