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시선에서 본 기후위기”···카오스재단, 2025 시즌1 강연 시작

과학과 지식의 나눔을 추구하는 카오스재단이 2025 카오스강연 시즌1 ‘전지적 지구 시점’을 공개했다. [사진=카오스재단]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과학과 지식의 나눔을 추구하는 카오스재단이 2025 카오스강연 시즌1 ‘전지적 지구 시점’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지구의 입장’에서 기후위기를 바라본다. 위기의 본질이 ‘지구의 생존’이 아닌 ‘인간의 생존’임을 과학적으로 성찰하고자 기획됐다. 총 9강으로 구성, 재단 유튜브 채널 ‘카오스 사이언스’를 통해 7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18주간 순차 공개된다.

첫 강연은 민승기 포항공대 교수가 ‘1.5도, 선 넘은 거 알고 있니?’를 주제로 기후위기의 현재를 짚었다. 2강은 이원상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이 남극 해빙과 해수면 상승을 다룬다.

3~5강은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진이 맡는다. 황점식 교수는 심층해류의 기후 영향, 서정훈 교수는 핵심광물 자원의 지정학적 의미, 이현우 교수는 천연수소와 헬륨 등 미래 에너지를 다룬다.

6강에서는 유용재 충남대 교수가 지구자기장 역전과 기후의 연관성을, 7강에서는 주용성 서울대 교수가 기후변화와 생태계 상호작용을 설명한다. 8강은 장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이 해양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조명하고, 마지막 9강은 최덕근 서울대 교수가 생물대량멸종의 역사와 현재를 짚는다.

전훈 카오스재단 사무국장은 “이번 강연은 이상 기후 현상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인간 생존의 관점에서 기후위기를 다시 성찰해 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