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스널에 새로 부임한 안드레아 베르타 디렉터는 이강인을 영입하면서 아스널 스쿼드를 보강하려고 한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에 새로 임명된 스포츠 디렉터 베르타는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 이강인이 레알 마요르카에 있을 때부터 이강인을 원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 매각에 열려 있다. 이강인은 PSG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로 주목을 받지만 기회를 많이 못 받아 이적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을 데려오면 마르틴 외데고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발목 염좌 부상 여파로 고생을 하는 외데고르는 에밀 스미스 로우가 풀럼에 매각돼 대체자가 없어 뛰어야 했다”고 덧붙이면서 이강인이 외데고르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베르타 디렉터는 1972년생 축구 경영인으로 AC카르페네돌로, 파르마에서 단장직을 수행했다. 2009년부터 제노아 단장으로 근무했고 201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기술이사로 왔다. 2017년부터는 보직 변경을 해 단장이 됐다. 8년 동안 아틀레티코 단장으로 활약을 하다 아스널로 왔다.
아틀레티코에서 주앙 펠릭스와 같은 실패 사례도 있지만 좋은 영입도 많았다. 훌리안 알바레스, 알바로 모라타를 데려왔고 디에고 코스타, 앙투완 그리즈만 재영입을 추진한 인물도 베르타다. 코너 갤러거, 마테우스 쿠냐, 루이스 수아레스, 멤피스 데파이도 영입한 바 있다. 젊은 선수부터 즉시 전력감 노장 선수까지 두루두루 확실한 영입을 통해 아틀레티코에 힘을 더해줬다.
아스널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르타 디렉터는 “아스널은 매우 흥미진진한 시기에 있다. 아스널에 와서 매우 기쁘다. 최근 아스널이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관심 있게 봤다. 전 세계적 팬덤을 보유한 아스널을 재건하기 위해 투입된 노고에 감탄을 했다. 풍부한 역사와 가치를 지닌 아스널에서 성공적인 미래를 형성하는데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르타 디렉터 타깃은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PSG에서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하고 있다. 일단 이번 시즌 PSG 트레블을 위해 일조를 한 뒤 이적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연이어 이적설이 났고 이강인 에이전트도 활발히 움직이면서 이적설이 더욱 점화되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겨울부터 이강인을 원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이강인은 아스널이 노리는 선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아래 꾸준히 뛰고 있는 이강인은 새 도전을 원한다. PSG는 이강인을 매각하려는 의도가 없고 매우 높게 평가하는 중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이강인을 PSG는 내주지 않을 것이다. 판다고 하더라도 영입 이적료(2,200만 유로)의 2배를 원할 것이다. 이강인은 아스널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이나 가격은 부담스럽다. PSG가 임대 후 완전 이적에 동의한다면 아스널도 움직일 것이다”고 했다.
계속해서 아스널 이적설은 이어졌다. 베르타 디렉터에 이어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원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아르테타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위해 중요한 선수를 영입하려고 한다.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강인을 눈여겨보고 있다.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 스쿼드 공간을 만들 생각이다”고 말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도 “베르타 디렉터, 아르테타 감독 모두 이강인을 데려오려고 한다. 여름에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할 예정인 아스널은 공격 보강이 필요하다. 다재다능한 이강인은 아스널에 필요하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강인 영입을 환영하며 베르타 디렉터도 마찬가지다. 이강인은 아스널에 매우 유용한 영입이 될 수 있다”고 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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