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홍민정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주가가 자율주행 로보택시 기대감과 무역협상 훈풍에 힘입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00달러 재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2% 오른 298.26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7.8% 급등한 307.0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로써 테슬라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9,607억 달러(약 1,312조 원)로 증가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2월 479.86달러까지 상승한 뒤 하락세로 전환, 지난 4월 21일에는 227.50달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DOGE) 활동을 줄이고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이후 상승 반전하며, 현재까지 3주째 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과 영국 간 무역 협상 타결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며 테슬라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분석한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관세 및 무역 불확실성 완화에 대한 기대가 테슬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전직 테슬라 엔지니어 프랭크 야샤르가 공개한 로보택시 관련 분석도 낙관론을 부추기고 있다. 그는 “스페이스X가 항공우주 산업에 혁신을 일으켰듯, 테슬라도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매체 배런스는 테슬라가 오는 6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첫 출시할 계획이며, 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로보택시 사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주가가 반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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