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황의 사랑』 소설가이자 시인 윤후명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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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황의 사랑』 소설가이자 시인 윤후명 별세

독서신문 2025-05-09 10:54:29 신고

윤후명 작가. [사진=은행나무출판사]

원로 시인이자 소설가인 윤후명 작가가 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1946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196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빙하의 새」로 등단했다. 1979년에는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산역(山役)」으로 소설가로도 데뷔했으며, 1969년 강은교, 김형영, 박건한 등과 함께 시 동인지 <70년대>를 창간, 1980년에는 이문열, 김원우, 이외수 등과 함께 소설 동인지 <작가>를 창간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특히 ‘한국문학의 독보적 스타일리스트’라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시와 소설을 발표했다. 대표작으로는 장편소설 『별까지 우리가』, 『약속 없는 세대』, 소설집 『돈황의 사랑』, 『부활하는 새』, 『원숭이는 없다』 등이 있다. 산문집 『이 몹쓸 그립은 것아』, 장편동화 『너도밤나무 나도밤나무』도 출간했다.

1994년 「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로 제39회 현대문학상, 1995년 「하얀 배」로 제19회 이상문학상을 받았으며 녹원문학상, 소설문학작품상 등도 수상했다. 2023년에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문학 부문(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00년대 초반에는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조성에 참여했다. 그곳에는 작가의 이름을 딴 '후명원'이라는 갤러리가 조성되기도 했다. 2017년에는 『숨어버린 사람들』(세월호 추모문학 공동소설집)에 참여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는 수림문학상 심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허영숙 씨와 자녀 윤하나내린·윤하나차린·윤하나그린 씨, 사위 조준휘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10일이다.

[독서신문 이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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