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코너 브래들리가 리버풀을 향해 충성심을 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9일(한국시간) “브래들리는 올 시즌 리버풀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한다면 ‘꿈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래들리는 최근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마지막 고비를 넘길 수 있다면 정말 특별할 것이다. 앞으로 몇 경기만 더 잘 치르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엄청난 축하 분위기가 펼쳐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03년생인 브래들리는 북아일랜드 대표팀 선수다. 리버풀과의 첫 만남은 2019년이었다. 당시 그는 세인트 패트릭스, 던개넌 스위프츠를 거쳐 만 16세의 나이에 리버풀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이적과 동시에 실력이 워낙 출중해 1년 만에 U-23팀으로 월반했다. 유스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2 우승을 비롯해 여러 트로피를 거머쥐으며 제 2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지난 2021-22시즌 1군에 콜업돼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주로 컵 대회에 간간히 출전한 것. 첫 시즌 기록은 5경기 출전 1도움을 올렸다. 많은 출전 시간은 아니었지만, 나름 의미있는 결과였다. 이후 볼턴으로 한 시즌 임대를 다녀온 브래들리는 지난 시즌부터 준주전 자원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앤디 로버트슨, 치미카스, 아놀드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초반에는 다소 불안함이 있었지만, 시간이 점차 흐르자 안정감을 되찾았다.
올 시즌에도 입지는 변함이 없었다. 현재까지 24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올리며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다만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점은 아쉽다. 브래들리의 출전 시간은 1,092분에 그쳤다.
그래도 리버풀 내에서 핵심적인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더군다나 ‘성골’ 유스 출신인 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기정 사실화됐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할 선수다. 실제로 현지에서는 브래들리가 아놀드의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 다만 두 선수가 가진 툴은 다르다. 아놀드는 뛰어난 발밑을 보유하고 있기에 공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강점을 보인다. 이와 반대로 브래들리는 공이 없는 상황에서의 움직임, 침투 능력, 전방 압박, 대인 수비에 능하다.
충성심에서는 브래들리가 앞서있다. 매체에 따르면 브래들리는 인터뷰를 통해 “여긴 내 꿈의 클럽이다. 어릴 적부터 리버풀 팬이었고, 지금 이곳에서 뛸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 더 열심히 뛰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 많은 트로피를 가져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살라와 반 다이크와 함께 뛸 수 있는 것은 특권이다. 경기뿐만 아니라 훈련에서도 그들에게 배울 점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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