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박수연 기자] DRX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한국지역 대회인 PMPS(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에서 개막전부터 '파이널 베네핏 포인트' 3점을 챙기며, 우승 후보로서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 시즌 1, 3 우승 멤버였던 '씨재(Cyxae)' 최영재 선수가 다시 팀에 합류하며 무게감을 더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DRX(디알엑스)는 18일 온라인으로 치러진 크래프톤 주최 'PMPS 2025 시즌 1' 서킷 스테이지 데이 1 경기에서 76점(45킬)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총 다섯 차례의 서킷 스테이지와 이틀간의 파이널로 진행되는 가운데, 데이별 1위 팀에게는 '파이널 베네핏 포인트' 3점이 주어진다. 또 서킷 스테이지를 통해 획득한 베네핏 포인트는 파이널 점수에 반영된다.
DRX 주장인 '큐엑스(Qxzzz)' 이경석 선수는 경기 후 가진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시즌 1 스타트를 무난하게 끊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무엇보다도 팀 경기력이 안정적이었던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배경으로 씨재 선수의 '컴백홈'을 꼽았다. 씨재는 올 1월 베가 이스포츠로 이적했으나, 3개월 만인 이달 9일 DRX로의 복귀를 알린 바 있다.
'현빈(HYUNBIN)' 전현빈 선수 역시 씨재의 합류를 반겼다. 현빈은 "중요한 승부처마다 승리한 것이 흐름을 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며, "씨재 선수가 매 교전 상황에서 상대로부터 기절킬을 뽑아내며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해줘 편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실제, 씨재는 이날 16킬 3809대미지로 데일리 MVP에 선정되며, 복귀전을 스스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씨재는 "개인적으로 경기력이 부진해 다시 합류했을 때 걱정도 많았다"며, "오늘 기대 이상으로 결과가 나왔다. 팀 전력은 아직 70% 수준"이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날 씨재 못지않게 오더인 '쏘이지(SOEZ)' 송호진 선수의 경기력도 인상적이었다. 쏘이지는 매치 3에서 4킬 461대미지를 올리며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는데, 무엇보다도 팀이 앞선 두 매치에서 7점 획득에 그쳤던 만큼, 최대한 후반을 도모하는 운영으로 팀의 동선을 단순화함으로써 8킬 치킨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매치 4에서도 첫 자기장이 슈팅 레인지를 중심으로 잡힌 직후, 갓카에서의 한박자 빠른 출발로 자기장 중앙부에 거점을 마련, '2연치' 달성의 기틀을 놓았다.
쏘이지는 "서클이 잘 받쳐줬기에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며, "최근 스크림에서 1, 2위를 기록했던 만큼, 오늘 좋은 결과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씨재가 팀을 대신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씨재는 "남은 일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킷 스테이지 데이 2 경기는 19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틱톡,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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