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튼이 서울에서 ‘데이터센터 테크데이 2025’를 개최하고 AI 워크로드 확산에 대응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전략을 공개했다. 한성엔지니어링과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업계 전문가, 고객사, 파트너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초고효율 UPS, 모듈형 데이터센터 솔루션, 리퀴드 쿨링 시스템 등 다양한 솔루션이 전시됐다.
공개된 주요 기술에는 최대 2500kVA 용량과 97.1% 효율을 갖춘 9395XR AI UPS, 설치·확장성을 높인 스키드 기반 PMDC 모듈형 데이터센터, 액침 및 콜드 플레이트 방식의 리퀴드 쿨링 시스템, 고저압 배전반과 변압기, 버스웨이를 포함한 풀 스택 전력 인프라 솔루션이 포함됐다. AI 서버의 순간 부하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설계 역량도 함께 강조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하이퍼스케일 및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3년간 국내 매출이 300% 이상 성장했다. 현재까지 공급된 UPS는 300대 이상에 달한다.
이튼 일렉트리컬 코리아 오승환 대표는 설계부터 시공, 운영까지 전 단계에 걸쳐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사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ESG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24년 1.08GW에서 2029년까지 2.37GW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CSP의 리전 확대, AI 서비스 고도화, ESG 요구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력 인프라 수요도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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