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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는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배우 부문 수상자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이순재의 소속사인 SG연기아카데미의 이승희 대표는 “선생님께서 몸이 불편하셔서 참석하지 못하셨다”며 “관계자와 심사위원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셨다”며 대리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선생님께서 조금 아프시다”면서 “많은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순재는 현재 다리가 불편한 상태로,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이순재는 지난해 10월에도 건강 악화로 스케줄 소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건강상의 이유로 출연 중이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결국 하차했다.
당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제작사인 파크컴퍼니는 “이순재 선생님과 소속사의 뜻에 따라 부득이하게 남은 전 회차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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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회복에 전념하던 이순재는 KBS2 드라마 ‘개소리’로 1월 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후배 배우들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 선 ‘역대 최고령 수상자’ 이순재는 수상 소감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시청자들을 향해 “평생 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뭉클한 인사를 남겼다.
1934년생인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가’로 데뷔했다. 지난해 드라마 ‘거인의 어깨’와 ‘개소리’에 출연했으며 영화 ‘대가족’에 특별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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