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매출 순위에 따르면 ‘RF 온라인 넥스트’, ‘리니지M’, ‘마비노기 모바일’ 등 올드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Top3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올드IP를 활용할 경우 신규 IP를 개발하는 것에 비해 시간은 절약하고, 기존 팬덤과 함께 새로운 팬덤의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국내 게임사들은 과거의 IP를 활용한 신작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004년에 출시됐던 ‘RF 온라인’의 IP를 활용한 신작을 출시했다.
RF 온라인은 당시 국내에서 흔치 않던 SF 세계관과 메카닉을 소재로 삼아 출시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게임으로 20년 넘게 서비스됐다. 이번에 선보인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는 이러한 원작의 요소를 계승하며 세계관을 재정립한 것이 특징이다.
유저는 ‘아크레시아’, ‘벨라토’, ‘코라’ 등 3개의 국가로 구성된 세계관 속에서 ‘사이언’이라는 정체성을 지닌 주인공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며, 이를 통해 각 국가의 대립과 협력을 비롯해 ‘신기’ 시스템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요인들에 힘입어 RF 온라인 넥스트는 15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와 평점 4.4점을 기록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투데이코리아> 와의 통화에서 “무엇보다 기존 RF IP에 대한 인지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결과적으로 게임 출시 시 초반 이용자 유입 증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넥슨 또한 20년 이상 서비스됐던 넥슨의 대표 IP ‘마비노기’를 활용한 신작을 선보였다.
지난달 27일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마비노기의 감성과 함께 콘텐츠를 녹여내고 모바일 환경에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모바일에서 자유로운 화면 모드 전환이 가능하도록 가로와 세로 화면을 모두 지원하며 유저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출시를 통해 7개의 서버를 오픈한 마비노기는 현재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등 총 5개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유저는 ‘클레스 체인지’ 시스템을 통해 자유롭게 클래스를 바꿀 수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같은 날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 평점 4.5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 또한 넥슨의 장수 IP중 하나인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게임 중 하나다.
김동건 데브켓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이 가진 특유의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개선을 통해 이용자 여러분께 더욱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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