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BYD가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Sealion 7)’의 한국 출시를 앞둔 가운데, 일본 시장에서의 가격을 공개했다.
일본 내 출시 가격은 495만~572만 엔(한화 약 4,932만~5,7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씨라이언 7은 BYD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개발된 프리미엄 전기 SUV로, 테슬라 모델 Y를 직접 겨냥한 글로벌 전략 모델이다.
BYD의 전용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안정성과 공간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RWD 기준 590km, AWD 기준 540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디자인은 오션 시리즈 특유의 '오션 X 페이스'와 매끄러운 쿠페형 실루엣을 바탕으로 공기역학적 완성도를 높였고, 내부에는 15.6인치 회전형 디스플레이, 나파 가죽 시트, 전동식 열선·통풍 시트, 전동 선셰이드 글래스 루프 등이 탑재돼 고급감을 더했다.
일본 시장에 이어 국내 출시는 올해 하반기로 예상되며, 아토3와 씰에 이은 세 번째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국내에서의 가격 역시 일본시장과 비슷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아토3의 출고 개시와 씰의 사전 예약 개시로 BYD의 국내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씨라이언 7 역시 빠른 시일 내 공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BYD코리아 조인철 승용부문 대표는 최근 "씰의 가격을 4,750만~5,250만 원대에 책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를 감안할 때 씨라이언 7은 5,000만 원 전후의 가격대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 Y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여론이기 때문에, 국내 전기 SUV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선택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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