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타일러 디블링 영입전 선두는 라이프치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이 강등된 후 시즌이 끝나면 디블링의 이적이 계획되어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라이프치히가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라이프치히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디블링은 분데스리가 이적에 열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적료는 보도된 것보다 상당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 홋스퍼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 디블링 영입 경쟁에서 낙오됐다”라고 덧붙였다.
디블링은 사우샘프턴이 자랑하는 유망주다. 2006년생으로 나이가 어리며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우측 윙어를 소화한다. 최전방 공격수로도 나선다. 이번 시즌이 프리미어리그 풀타임 첫 시즌이었는데 유망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2골로 기록은 좋지 않으나 잠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디블링의 잠재력을 알아본 팀이 많은데 토트넘도 그중 하나였다. 지난달 이적설이 떠들썩했다. 영국 ‘텔래그래프’는 “사우샘프턴은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영입 타깃 디블링에 대해 1억 파운드(1,900억)가 넘는 엄청난 이적료를 요구할 준비가 되어 있다. 사우샘프턴의 강등이 현실화되면서 디블링은 매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토트넘이 디블링을 노리는 이유는 공격진 보강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등이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그렇게 되면 남은 공격진은 손흥민,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윌슨 오도베르 등밖에 없다. 양민혁까지 포함할 수 있지만 다음 시즌도 임대를 떠날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플레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디블링 영입 경쟁에서 낙오된 모양이다. 뮌헨과 라이프치히가 노리고 있고 라이프치히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데 꽤나 공신력이 높은 기자이기에 믿을 만한 소식이다.
사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계획을 짜기 전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거취가 먼저 해결이 되어야 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탈락한다면 경질이 확정적이다. 감독이 바뀐다면 이적시장 영입 타깃도 바뀔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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