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 “미국 관세 공세, 아프리카 경제에 충격파” 경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 “미국 관세 공세, 아프리카 경제에 충격파” 경고

뉴스비전미디어 2025-04-15 22:13:25 신고

3줄요약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AFP 통신의 4월 11일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 아킴부미 아데시나는 미국의 관세 정책이 아프리카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열린 국립개방대 강연에서 새로운 관세 체계가 무역 위축, 통화 가치 하락, 채무 상환 부담 증가 등 연쇄적인 경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도로 다수의 관세 정책을 철회하고, 전 세계 국가에 대해 10%의 기준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중국산 제품에는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되면서 수십 년간 유지되어온 글로벌 무역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

아데시나 총재는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아프리카 47개국이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수출 감소로 외환 수입이 줄고, 자국 통화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입품 원가 상승과 통화 약세는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고, 정부의 채무 상환 비용은 증가할 것”이라며 “예상보다 낮은 세수로 인해 국가 재정 운용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이민 문제와 안보 악화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요소로 꼽았다.

아데시나는 글로벌 충격의 여파로 인해 유럽과 아시아가 아프리카에서 구매하는 상품 규모를 줄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하며, 아프리카 각국이 새로운 경제 전략과 무역 다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Copyright ⓒ 뉴스비전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