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바람과 함께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봄이 찾아왔습니다. 봄부터 가을 사이는 싱그러운 꽃밭을 찾게되는 나들이객이 특히 많은 시기인데요.
특히 끝없이 펼쳐지는 꽃밭 사이를 걷는 순간은 도심 속에서 느낄 수 없던 힐링을 선사해줍니다. 오늘 여행톡톡은 계절마다 화려한 꽃이 만발하는 전국의 꽃밭 여행지 11곳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만큼 넓게 꽃밭이 펼쳐지는 힐링 여행지를 위주로 선정했으며, 사계절 다채로운 꽃을 마주할 수 있도록 개화시기까지 소개해드릴테니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보세요!
폭싹st 꽃밭 국내 힐링 여행지 추천 11
- 목차 -
1. 고창 학원농장
2. 당진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3. 청주 추정리메밀밭
4. 제주 가파도
5. 태백 구와우마을
6. 고창 청농원
7. 함안 악양생태공원
8. 단양 도담행복마을
9. 완도 청산도
10. 부안 변산마실길 2코스
11. 고흥 작약꽃밭
1. 고창 학원농장
고창 학원농장
■ 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길 154
■ 무료
고창 학원농장은 약 15만 평 규모의 민간 농장으로 사계절 다채로운 꽃이 들판을 가득 채우는 국내 여행지입니다. 봄에는 샛노란 유채꽃과 푸른 청보리가 만발해 동화같은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7~8월 여름에는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해 주황빛으로 반짝이는 들판을 볼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해바라기와 메밀꽃이 함께 피어나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같은 경관이 펼쳐지죠. 겨울에는 새하얀 설경이 펼쳐져 사계절 언제가도 좋은 힐링 여행지입니다.
고창 보리나라 학원농장은 인기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폭싹 속았수다' 속 애순과 관식이 걷던 넓은 유채꽃밭, '도깨비' 속 도깨비와 은탁이 마주섰던 신비로운 메밀꽃밭이 바로 학원농장입니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 낭만적인 나들이를 즐겨보세요!
2. 당진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당진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 충남 예산군 고덕면 상몽2길 231
■ 성인 10,000원 / 소인 7,000원
숨은 국내 여행지로 추천하는 당진 아그로랜드 태신 목장은 약 30만 평 규모의 부지에서 초지만 약 4만 평에 이릅니다. 4월 중순부터 목장 곳곳에 진분홍빛의 겹벚꽃이 피어나기 시작하고, 가을에는 알록달록한 코스모스가 들판 가득 만발해 이국적인 분위기가 가득한데요.
당진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5월의 수레국화입니다. 폭신폭신한 느낌의 하늘빛 수레국화가 들판을 빼곡히 채워 마치 꿈 속에서나 본 듯한 신비로운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비현실적인 수레국화 들판이 펼쳐지는만큼 매년 5월이 되면 숨은 웨딩 사진 성지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꽃밭 외에도 목장 내 승마 체험, 트랙터 마차 등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체험프로그램이 많아 가족 나들이로 다녀오기 좋은 힐링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3. 청주 추정리메밀밭
청주 추정리메밀밭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리 339-2
■ 2024년 기준 1인 5,000원 (음료 1잔제공)
충북 청주시에 숨어있는 힐링 여행지, 청주 추정리 메밀밭입니다. 추정리 메밀밭은 사유지로, 봄에는 노란 유채꽃이, 가을엔 하얀 팝콘을 연상케하는 메밀꽃이 야트막한 언덕을 한가득 채워 장관을 이루는 곳인데요.
추정리 메밀밭의 메밀꽃 개화는 매년 9월 초에서 중순으로, 메밀꽃이 만발하는 시기에는 1인당 입장료 5천원(작년 기준)을 받고 있습니다. 입장료에 음료 1잔이 포함된 가격이죠.
드넓은 메밀꽃밭이 한 눈에 담기는 전망대까지는 가파른 흙길이 이어지니, 편한 신발을 착용하고 방문할 것을 권장합니다. 길 사이로 햇빛이 스며 조금은 더울 수 있으므로 양산이나 선글라스 등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준비물도 챙겨가시면 좋겠죠?
4. 제주 가파도
제주 가파도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 운진항 ↔ 가파도 배편 ㅣ 성인 15,500원 / 소인 7,800원
■ 자전거대여 1인용 5,000원 / 2인용 10,000원
제주 본섬에서 배로 약 10~15분이면 닿을 수 있는 섬 속의 섬, 가파도입니다. 가파도는 섬 전체가 청보리밭과 유채꽃밭으로 조성되어있어 매년 4~5월이면 드넓은 꽃밭 사이를 자전거로 내달리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힐링 여행지인데요.
섬의 최고 해발 고도가 높지 않아 대부분 평탄한 길로 이루어져 있어 자전거 타기에도 힘들지 않습니다. 가을이면 들판을 새하얀 메밀꽃이 가득 채우는데요. 뒤로는 웅장한 산방산과 송악산이 보여 제주도 특유의 분위기까지 느껴지는 꽃밭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5. 태백 구와우마을
태백 구와우마을
■ 강원 태백시 황지동 287-22
■ 성인 5,000원 / 학생 3,000원
태백 산자락 해발 1,000m 고지에 위치한 구와우마을은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작은 마을입니다. 작고 한가로운 마을이지만 매년 7~8월이 되면 100만 송이 가량의 해바라기가 산 사이 들판을 가득 채워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 여행지인데요.
산간지역 특성상 온통 자연으로 둘러쌓인 채 키를 훌쩍 넘기는 해바라기 사이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매년 개최되는 구와우마을 해바라기축제 기간에 방문한다면 이색적인 농촌 체험과 숙박 체험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알찬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6. 고창 청농원
고창 청농원
■ 전북 고창군 공음면 청천길 41-27
■ 시즌 1인 5,000원 (시즌외 무료)
고창 청농원은 2만여 평의 개인 사유지로, 봄과 가을 사이 다양한 꽃이 피어나는 국내 여행지입니다. 특히 6월에는 보랏빛 라벤더가 들판을 가득 채워 프랑스 남부의 어느 목장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달큰한 향과 함께 라벤더밭에 파묻혀 특별한 인생사진을 남기기 좋은 꽃밭 여행지이죠.
가을에는 폭신한 분홍빛의 핑크뮬리 군락이 펼쳐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주변으로는 메타세콰이어길, 수국 등 다양한 꽃들을 함께 심어두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 좋죠. 앞서 소개한 고창 학원농장과도 가까이에 있어 두 곳을 함께 방문하면 더욱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7. 함안 악양생태공원
함안 악양생태공원
■ 경남 함안군 대산면 서촌리 1418
■ 무료
낙동강 인근에 조성된 함안 악양생태공원은 산책로와 계절별 꽃밭이 잘 조성되어 있는 힐링 여행지입니다. 초여름에는 계란후라이꽃, 샤스타 데이지가 빼곡한 들판이,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공원 내 정원에 만발해 화려한 풍경을 뽐내는데요.
특히 10월 초 즈음, 핑크뮬리와 코스모스가 동시에 절정을 이루어 가장 환상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봄에는 연못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옆으로 노란 금계국이 만발해 황금빛 산책로를 만들어주죠.
8. 단양 도담행복마을
단양 도담행복마을
■ 충북 단양군 도담삼봉2길 6
■ 무료
단양의 대표 여행지인 도담삼봉 바로 앞에 위치한 도담행복마을은 이름처럼 관광객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전해주는 자연 친화 마을입니다. 마을 내 1만 평이 넘는 꽃밭에 계절별 들꽃을 심어 매달 색다른 꽃들의 향연을 볼 수 있기 떄문이죠. 뒤로는 도담삼봉과 단양강이 보여 고즈넉함을 더해줍니다.
도담행복마을은 특히 8~10월 사이 알록달록한 코스모스를 비롯해 댑싸리 등 가을 꽃이 풍성하게 피어나 아름답습니다. 선선한 가을, 단풍 구경 뿐 아니라 가을꽃 구경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단양으로의 국내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9. 완도 청산도
완도 청산도
■ 전남 완도군 청산면
■ 완도<> 청산도 배편 ㅣ 성인 왕복 약 15,400원
느림의 미학을 지닌 완도 청산도는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지닌 힐링 여행지이지만, 특히 4월에서 5월 사이 드라마 속 한 장면을 연상케합니다. 청산도 내 유채꽃밭만 무려 26.5ha에 이르는만큼 황금빛의 유채꽃밭이 끝없이 펼쳐지고, 곳곳에 청보리가 싱그러움을 더해주는데요.
매년 유채꽃과 청보리가 만발하는 시기에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개최되어 다채로움을 더해줍니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빠름이 반칙인 청산도에서 한껏 여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청산도의 봄 풍경을 한 번 만났던 사람들은 모두 '인생 여행지'로 꼽는만큼 후회없는 국내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10. 부안 변산마실길 2코스
부안 변산마실길 2코스
■ 전북 부안군 변산면 노루목길 8-8
■ 무료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에는 수많은 트래킹 코스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변산마실길 2코스 노루목구간은 매년 5월에서 6월 사이, 계란후라이꽃으로도 불리는 샤스타데이지가 들판을 수놓아 이국적인 모습이 완성되는데요. 초여름 산뜻한 샤스타 데이지 꽃밭 너머로 새파란 바다가 일렁이는 모습은 도심 속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풍경이죠.
여름이 지난 9월 경에는 주황빛과 분홍빛의 상사화가 피어나 색다른 분위기를 완성하기도 합니다. 노을이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서해 해변가에 위치한 꽃밭인만큼, 노을질 즈음 방문하면 햇빛이 내려앉아 더욱 이색적인 색감의 꽃밭을 볼 수 있는 힐링 여행지입니다.
11. 고흥 작약꽃밭
고흥 작약꽃밭
■ 전남 고흥군 영남면 해맞이로 1175
■ 무료
반짝이는 고흥 바다 바로 앞에 조성된 고흥 작약꽃밭입니다. 아직까지 널리 알려지지 않아 아는 사람들만 알음알음 방문하는 숨은 힐링 여행지이기도 하죠.
고흥 작약꽃밭에는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핑크, 흰색, 보라색 등 형형색색의 300여 종 작약꽃이 만발해 향기로운 향을 가득 풍깁니다. 작약꽃밭 사이를 걷는 내내 향긋한 향과 함께 반짝이는 바다를 감상하며 꽃밭에 파묻힌 듯 꿈만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추천하는 국내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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